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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조스 등 美 CEO들 코로나 위기전 주식 팔아

약 11조원 매각해 2조원대 손실 피해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 최다 매각





미국 대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주식시장이 출렁이기 전에 대거 자사주를 판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대기업 CEO를 비롯한 임원들이 지난달 초부터 약 92억달러(11조3,000억원)어치의 자사주를 매각해 19억달러가량의 잠재적 손실을 피했다고 보도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지난달 19일 최고점(3,386.15)을 찍은 뒤 이달 20일 기준으로 30% 가까이 폭락했다.

특히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는 가장 많은 자사주를 매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베이조스 CEO는 지난달 3~6일 약 34억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팔아 3억1,700만달러가량의 잠재손실을 피했다. 이 기간 베이조스가 처분한 자사주는 보유지분의 약 3%로 그가 지난 1년간 판 물량과 맞먹는다고 WSJ는 지적했다.



다른 CEO도 자사주 매각 행렬에 동참했다. 로렌스 핑크 블랙록 CEO와 랜스 우글라 IHS마킷 CEO는 각각 2,500만달러, 4,700만달러에 달하는 자사주를 매각해 잠재손실을 막았다.

WSJ는 이들이 내부정보에 근거해 주식을 매도했는지는 알 수 없으며 임원들이 세금 등의 이유로 연초에 주식을 파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기간 임원들의 자사주 매도 물량은 지난해나 2018년 같은 기간에 비해 33%가량 늘어난 것이라고 전했다.

/곽윤아기자 o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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