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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검사, 우리기업 진단역량 코로나 국제공조 큰 역할할 것"

文대통령, 진단키트 업체 찾아

"트럼프도 요청...수출 적극 지원"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코로나19 진단시약 긴급사용 승인 기업인 ‘씨젠’에서 진단시약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우리 기업의 진단역량이 글로벌 공조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국내 진단키트 수출 요청이 쇄도하는 가운데 코로나19 극복의 구심점 역할을 당부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진단시약 개발·생산업체 ‘씨젠’을 찾아 “이제 방역과 경제 모두에서 글로벌 공조가 아주 절실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씨젠은 코로나19 조기 판별을 위해 진단시약 긴급사용을 승인받은 국내 5개 업체 중 하나다. 코젠바이오텍·솔젠트·SD바이오센서·바이오세움과 함께 하루 13만5,000명 분량의 진단시약을 생산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국내 진단시약 업체의 수출을 적극 독려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지난 2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국내 진단키트 수출 요청을 받은 것을 언급하며 “정부가 여러분 업체들의 수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25일 기준 한국에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입을 문의하거나 요청한 국가는 총 47개국에 이른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방역 성과의 공을 이들 업체에 돌렸다. 국내 진단시약 생산업체는 실시간 유전자 증폭 검사기술을 이용해 하루 이상 걸리던 검사시간을 6시간으로 대폭 단축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빠른 검사와 확진, 빠른 격리와 치료로 거기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검사의 정확도까지 더해져 방역에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최근 신규 확진자 수가 크게 줄고 완치되는 분들이 더 빠르게 늘면서 방역에 뚜렷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신속한 진단시약 개발로 감염병 대응의 첫 단추를 잘 끼워주셨기에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정부의 역할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추경에 반영된 치료제 개발 연구개발(R&D) 투자와 신종 바이러스 연구소 설립뿐 아니라 우리 바이오벤처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가 적극적인 역할을 계속하겠다”고 약속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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