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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현대 영업 수장에 폭스바겐 출신 中현지인

판매본부장에 시양동핑 영입





현대자동차 중국법인 베이징현대가 폭스바겐·볼보 출신 중국 현지 ‘영업통’ 시양동핑(사진)을 판매본부장으로 영입했다. 판매본부장에 현지인을 채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이징현대는 이번 영입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움츠러든 중국 시장 회복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베이징현대는 24일 시양동핑을 판매본부장으로 임명했다고 24일 밝혔다.

신임 시양동핑 판매본부장은 베이징현대의 영업·마케팅을 총괄한다. 현대차그룹이 중국 경영진급 임원으로 현지인을 임명한 것은 지난해 리펑 둥펑위에다기아 총경리에 이어 두번째다. 시양동핑 판매본부장은 지난 1998년 폭스바겐에 입사한 후 22년 동안 마케팅, 브랜드 관리, 서비스 네트워크 등의 직무를 거쳐 판매 전반에서 잔뼈가 굵었다. 중국 폭스바겐이 2012년 판매량 100만대를 달성하는 데 공헌했고 2016년에는 볼보에 합류해 재직 기간 중 매출을 30% 끌어올리기도 했다.



베이징현대의 한 관계자는 “중국 현지 인재 채용으로 베이징현대의 스마트 기술, 고품질을 기반으로 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중국 시장에서 계속되는 판매 부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16년 중국에서 179만대를 판매했지만 이듬해인 2017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사태를 겪으며 지난해 판매량이 92만대로 급감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중국사업총괄(사장)에 이광국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을 급파해 시장 회복에 나섰다. 하지만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중국 자동차 시장이 위축되면서 지난달 중국 내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80%가량 줄었다.
/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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