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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우 기아차 사장 "코로나19로 차질 불가피…컨틴전시 플랜 가동"

세계 자동차 시장 하락 불가피 전망

미래차 시장 선점 위해 '플랜S' 실행

전기차로 모빌리티 사업 나설 계획

수익성 개선 통해 재원 마련할 예정

박한우 기아차 사장이 지난 1월14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중장기 미래 전략 ‘플랜S’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기아차




박한우 기아자동차 사장이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사업 차질이 불가피하겠지만 다양한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으로 조기에 경영 안정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이날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열린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올해 자동차 시장은 미국·유럽 등 선진시장의 수요 둔화에도 중국·인도·아세안 등 신흥시장 회복으로 소폭 상승하는 전망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존 전망치가 수정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향후 실적이 불분명한 상황에서도 미래차 시장 선점을 위한 기아차는 중장기 전략 ‘플랜S’의 본격 실행을 공언했다. ‘플랜 S’는 △선제적 전기차 전환 △선택과 집중을 통한 최적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을 2대 축으로 하는 현대차그룹 경영전략이다. 박 사장은 “새로운 브랜드 체계를 바탕으로 EV 시대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며 “2025년까지 전 차종에 걸쳐 11개의 EV 풀라인업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2025년까지 전체 판매량의 25%를 친환경차로 끌어올리고 이 중 절반은 순수 전기차로 채울 계획이다.

또 기아차는 전기차를 활용한 모빌리티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박 사장은 “전기차를 활용한 친환경 통합이동서비스(MaaS) 사업과 목적기반 모빌리티(PBV) 사업 진출을 통한 기업 간 거래(B2B) 고객군을 확대하겠다”며 “전기차 기반의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율주행 시대에 모빌리티 사업 전개를 위한 거점을 중장기적으로 확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래 사업을 위한 재원 확보 방안도 소개했다. 박 사장은 “쏘렌토·카니발 등 RV(레저용차량) 볼륨 신차의 성공적 런칭으로 수익을 극대화하겠다”며 “북미·유럽 등 주력시장의 내실을 강화하고 신흥시장에선 적극적으로 판매를 확대하는 등 시장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 사장은 “기아차의 젊고 다이내믹한 이미지에 걸맞는 혁신적 조직문화를 조성하겠다”며 “사회적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책임경영 체계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우정 재경본부장 사내이사 재선임건 △김덕중 법무법인 화우 고문·김동원 고려대 교수의 사외이자 선임건 △전동화 차량 등 각종 차량 충전사업 및 기타 관련사업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1주당 배당금(보통주 기준) 1,150원 등이 모두 원안대로 승인됐다.
/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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