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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그것이 알고 싶다] 야외에서 운동해도 괜찮을까?

☞ 나들이 정도는 괜찮다지만 확진 사례 나와...이탈리아 등은 야외 스포츠 활동 금지

22일 오후 제주시 전농로에서 마스크를 낀 활짝 핀 벚꽃 아래를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9,000명에 육박하는 등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다. 해외에서 폭발적으로 환자가 증가하는 등 정부도 유행이 상당기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장기전 체제를 준비하고 있다. 국민으로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서도 할 일이 있다. 손씻기 등 위생수칙을 철저하게 지키고 사실에 근거한 정보를 찾는 일이다.



■야외에서 운동해도 괜찮을까?

☞ 공원 나들이 정도는 괜찮지만 확진 사례 나와...이탈리아 등은 야외 스포츠 활동 금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권고로 헬스장과 수영장 등이 15일간 영업을 중단하며 답답함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확진자에서 착안, 집에만 머물며 살이 쪘다는 의미의 신조어인 ‘확찐자’라는 유행어도 탄생했다. 실내 운동시설 대신 야외에서 달리기는 해도 괜찮을까.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야외에서는 공기의 흐름이 있고 2m 이상 자연스럽게 거리 두기를 할 수 있기에 공원 나들이 등 야외활동에 있어 큰 위험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침, 재채기 등을 할 때 나오는 비말(침방울) 안에 바이러스가 가득 차 있는데, 이것이 체내로 침입하며 감염을 일으키는 것”이라며 “야외에서는 공기를 갈아주는, 환기에 준하는 흐름이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야외활동이라 하더라도 다중이 밀접하게 모이는 행사나 공연, 집회 등은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허용되는 활동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공원 나들이 등 충분한 거리 두기를 한 활동은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역시 “산책과 같은 야외행위에 대해선 2m 이상의 거리를 두고 산책하는 건 여러 가지 상황들을 봤을 때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는 이탈리아 등에서는 야외 스포츠 활동까지 전면 금지했다. 부산에서도 지난 18일 지인과 나들이 장소를 다녀온 뒤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나왔다. 구례군 산수유축제를 가려던 확진자 일행은 해당 축제가 취소되자 다른 곳으로 나들이를 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기청정기로 코로나 막는다?

☞ 먼지 입자는 제거하지만 바이러스는 불가능

실내 생활이 늘어나며 공기청정기 등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일부 업체는 소비자의 불안한 심리를 이용해 ‘코로나19를 공기청정기로 막을 수 있다’는 취지의 문구를 삽입한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공기청정기로 막을 수 없다. 공정위 역시 지난 8일 코로나19 차단 효과를 부각하며 소비자를 오인하게 하는 공기청정기, 가습기 관련 광고 53건 가운데 40건을 즉시 바로잡도록 했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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