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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기업 절반 R&D 투자 축소한다.."정부과제 기업지원 늘려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연구소 보유 기업 1,490개 조사

응답사 47% R&D 투자축소..41% 연구원 채용감축 밝혀

R&D과제, 기업 현금부담 완화·기간연장·계획변경 요청

기업들이 정부에 바라는 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기업의 절반이 연구·개발(R&D) 투자를 축소하고 신규 연구인력 채용을 줄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기업들은 정부 R&D 과제에서 기업의 현금 부담률 완화, 과제 기간의 한시적 연장, 연구계획 변경 허용 등을 요청했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지난 11~16일 연구소 보유 기업 1,490개(대기업·중견기업 58개, 중소·벤처기업 1,432개)를 대상으로 ‘기업 R&D 활동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설문에 응답한 기업들은 올해 초와 비교해 47.7%가 R&D 투자를 축소할 계획이라고 했고, 41.3%는 연구원 채용도 축소할 것이라고 답했다. 중소기업의 상황이 더 안좋아 48.2%가 R&D 투자를 축소하겠다고 했고 13.1%는 크게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41.6%는 연구인력 채용을 줄이겠다고 했다. 대기업·중견기업도 34.4%가 R&D 투자를 줄이고 36.2%는 연구인력 채용을 축소하겠다고 말했다.

R&D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질문에는 79.8%가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영향이 없다와 긍정적이라는 답은 각각 17.9%, 2.4%였다. 구체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국내 출장 제한 등으로 인한 R&D 활동 차질이 58.9%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업 경영환경 악화와 자금 부족으로 R&D 과제 중단·축소, 국외 활동 제한 등으로 R&D 차질, R&D에 사용되는 재료·부품 등의 공급난으로 인한 차질, 소속 연구원의 자가격리·감염 등에 따른 연구인력 공백 발생 순이었다.



코로나19 대처방안


대응방안에 대해서는 65.2%가 출장·대면회의 축소라고 했고, 특별한 대응안이 없다는 곳도 19.7%였다.

기업들은 R&D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희망했다. 정부 R&D 사업에서 기업의 현금 부담률 완화(72.8%), 과제 기간의 한시적 연장(64.6%), 연구계획 변경 허용(4.0%) 등을 요청했다. 단기적으로는 R&D 자금 지원(67.8%), R&D 비용 세액공제율 상향 조정(58.9%), R&D 인력채용 인건비 지원 확대 등을 꼽았다. 중장기적으로는 국가가 비용을 부담하고 기업이 R&D를 수행하는 사회문제 해결형 R&D 개발 사업 확대(55.3%), 온라인으로 비대면 R&D 협력을 지원하는 종합 플랫폼 구축(51.3%)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고광본 선임기자 kbg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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