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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스타즈IR]일상이 된 재택근무…더존비즈온 클라우드 플랫폼 '날개'

매출·영업익 21분기 연속 성장세

클라우드 플랫폼 고객사 1.5만곳

코로나 여파로 기업수요 더 늘듯

신용정보 판매 등 신사업도 착착





예상을 뛰어 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기업들의 경영악화가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용 클라우드 비즈니스 플랫폼 서비스 기업인 더존비즈온(012510)의 성장성이 주목받고 있다. 비대면 업무 환경 구축 필요성을 절감한 기업들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클라우드 환경으로의 전환이 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존비즈온의 ERP(전사적자원관리)와 클라우드·그룹웨어 등 핵심 사업의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는 것이 증권가의 분석이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더존비즈온은 2019년 4·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7%, 21.2% 증가한 774억원과 243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1분기 연속 상승 기조를 이어가며 안정성과 성장성이 증명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역시 각각 2,627억원과 668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았다. 기술력 및 확장성을 바탕으로 지난해 연간 확장형 ERP 사업에서만 일 년 새 39.6%의 매출 증가를 달성했고, 그룹웨어와 클라우드 사업 역시 각각 24.1%, 20.2%의 성장률을 보이며 실적에 힘을 더했다.

올해 실적 전망도 밝다. 더존비즈온의 신성장 동력인 비즈니스 플랫폼 ‘WEHAGO(위하고)’가 빠른 속도로 시장에 안착하고 있고, 이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기업의 수요 역시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더존비즈온의 클라우드 서비스 고객사는 올해 1월 말 기준 1만5,374개사로 지난해 말보다 11.9% 증가하는 등 올해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클라우드 기반 WEHAGO 플랫폼은 기업이 필요한 모든 업무 시스템을 지원하고 있다”며 “비대면 클라우드 업무 환경이 본격화되면 산업 내 1위 기업인 더존비즈온의 저변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더존비즈온의 올해 1·4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718억원과 16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세무회계사무소 전용 ‘WEHAGO T(위하고 티)’ 역시 새로운 기능을 더한 2.0버전 출시되면서 도입 사업장이 늘고 있다. WEHAGO T는 비즈니스 플랫폼 WEHAGO를 세무회계사무소 전용 ERP로 개발한 전문가용 버전으로, 세무회계사무소의 업무 특성에 맞춰 재택근무 및 비대면 업무처리를 가능케 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다. 세무회계사무소와 그 수임 기업은 서비스를 통해 직원들의 효율적인 재택근무는 물론, 수임고객과 언택트(비대면·비접촉)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더존비즈온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세무회계사무소를 위해 해당 서비스를 종합소득세신고 종료 시까지 무상으로 지원한다.

최근 데이터3법의 통과로 빅데이터 기반의 핀테크 등 신규 사업들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올해 2·4분기에 매출채권 유동화 서비스를, 3·4분기에는 신용 정보 판매 사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최근 데이터3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동사가 보유할 실시간 ERP 데이터의 가치가 더욱 상승할 것”이라며 “5월 세무 조정 신고가 마무리된 이후 WEHAGO 고객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빅테이터 기반의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핀테크 비즈니스 등의 중장기적 성장동력을 확보하면서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지되고 있어 주가 상승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더존비즈온이 부영을지빌딩을 매입하면서 변동비 절감을 통한 영업이익률 증가도 주목받는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더존을지타워를 활용한 신규 구축 방법론 및 영업 방식의 혁신을 통해 변동비를 절감하고 통제 가능한 비용 구조를 갖춰 영업이익률을 높이는 등 올해 유례없는 매출 신장과 수익 창출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더존비즈온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역대 최고치인 31.4%를 기록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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