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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RNA 추출 시약 공급난 '끝'…국산으로 해소

로슈진단 한국 공급량 못 대자

검사기관들, 국산 비중 늘리거나

씨젠·바이오니아·제놀루션 제품

품질 테스트해 "문제 없다" 결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할 때 가래 등 호흡기 검체에서 RNA를 추출하는 시약에 대한 공급부족 문제가 사실상 해결된 것으로 보인다.

3일 질병관리본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검사기관인 녹십자의료재단·씨젠(096530)의료재단은 글로벌 체외진단 기업인 로슈진단이 중국 측의 대규모 물량 긴급 공급 요구로 최근 수요가 급증한 한국의 수요를 맞춰주지 못하자 씨젠·바이오니아(064550)·제놀루션(225220) 등 국내 기업의 시약 사용을 늘렸거나 품질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씨젠 관계자는 “씨젠의료재단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RNA 추출용 시약으로 로슈진단과 씨젠의 시약을 함께 써왔는데 로슈진단 제품의 수급에 차질이 빚어져 주말에 씨젠의 시약을 생산해 공급했다”고 말했다.

녹십자의료재단도 국내 기업의 RNA 추출용 시약을 테스트 중이며 로슈진단의 시약 대신 써도 검사 품질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기관 관계자는 “각종 검체에서 핵산(RNA·DNA)을 추출할 때 로슈진단과 국내 기업의 시약을 함께 써왔는데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경우 상대적으로 로슈진단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검사에 쓰는 시약은 RNA 추출용과 질병관리본부가 4개 기업 제품을 긴급사용 승인한 유전자증폭(PCR) 시약으로 나뉜다. 유전자증폭 시약은 지난달 4일 코젠바이오텍, 12일 씨젠, 27일 솔젠트와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제품이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4개 업체가 공급할 수 있는 진단시약은 주당 40만명 이상을 검사할 수 있는 양이다.

긴급사용 승인은 감염병 대유행이 우려돼 진단시약이 긴급하게 필요하지만 허가 제품이 없어 질병관리본부장이 요청한 진단시약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한시적으로 제조·판매·사용할 수 있게 승인하는 제도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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