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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의왕 오름세 주춤…서울 집값은 상승





정부의 ‘2·20 대책’ 발표로 수원과 의왕의 아파트값 오름세가 주춤해졌다. 반면 서울은 9억 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에 수요가 이어지고 강남권 하락세가 멈추면서 상승 폭이 커졌다. 다만 전국을 강타한 코로나19 영향으로 거래 시장은 더욱 한산해진 모습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주 대비 0.03%포인트 높아진 0.06%로 집계됐다. 재건축 아파트는 0.01%, 일반 아파트는 0.07% 올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 또한 각각 0.03%, 0.12%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봄 이사 수요가 크게 늘지 않았지만 서울이 0.05% 오르는 등 직주근접 지역 위주로 오름세가 지속됐다.

서울은 중저가 아파트 수요가 이어지면서 △관악(0.26%) △노원(0.25%) △도봉(0.23%) △구로(0.18%) △동대문(0.18%) △강북(0.13%) △성북(0.13%) 등의 순으로 올랐다. 노원에서는 상계동 상계역대림과 상계주공7단지 등이 1,000~2,000만원 뛰었다. 지난주 일제히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던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는 재건축 단지의 하락세가 주춤해지면서 보합권(0.00~0.01%)에 머물렀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수원(0.30%) △용인(0.25%) △광명(0.18%) 등이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수원은 여전히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조정대상지역 지정 이후 오름폭이 둔화된 모습이다. 급등 양상을 보이던 수원·의왕의 오름세는 눈에 띄게 주춤해졌다.

서울 전세시장은 매물 부족으로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0.1% 상승한 강남에서는 도곡동 타워팰리스와 대림아크로빌, 삼성동 쌍용플래티넘, 진흥 등 대형면적에서 5,000~7,500만원 올랐다. 강남 청담삼익, 서초 신반포4지구 등 재건축 단지의 이주가 시작되면 주변 지역 전셋값이 불안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기·인천에서는 매매시장과 마찬가지로 경기 남부권의 전셋값이 강세를 보였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당분간 거래시장 위축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다만 유동자금이 풍부한 상황에서 집값이 상대적으로 덜 오른 비규제지역이나 9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로의 투자수요 유입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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