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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감염병 세계적 대유행> 공포...글로벌 경기침체 트리거 되나

뉴욕증시 사상최악 4%대 폭락

코스피 3%↓...亞증시 일제 급락

美경제 떠받치던 소비 위축되면

전세계 경기둔화 직격탄 맞을수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공포가 글로벌 경제위기의 트리거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코로나19의 미국 지역사회 감염 공포로 미 경제를 떠받치던 소비가 위축되며 글로벌 경제까지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에 미 증시가 패닉에 빠졌다. 연쇄적으로 한국과 일본·중국 등 아시아 증시까지 급락했다. 전 세계 어느 곳도 더는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판단에다 글로벌 공급망 붕괴 우려가 겹친 것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의 신호탄이 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28일 한국 증시의 코스피지수는 3.30%, 코스닥지수는 4.30%나 하락했고 일본 닛케이225지수도 3.67% 내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 역시 각각 3.71%, 4.93% 떨어졌다. 앞서 장을 마감한 유럽 주요 증시도 27일(현지시간) 3%대의 낙폭을 나타냈다.

글로벌 증시 폭락을 촉발한 것은 전날 미국 뉴욕증시였다. 27일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190.95포인트(4.42%) 폭락한 2만5,766.64에 거래를 마쳤다. 포인트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 하락으로 이번주에만도 3,200포인트 이상 빠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4.42%, 나스닥은 -4.61%를 기록했다. 3대 지수 모두 고점 대비 10% 이상 떨어져 조정장에 돌입했다.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이날 코로나19의 여파로 S&P500 기업의 올해 순익 증가율이 0%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아디트야 바베 뱅크오브아메리카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에서의 지속된 혼란이 글로벌 서플라이체인(공급망)을 훼손하며 여행 감소로 아시아에 또 다른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코로나19가 미국의 경기침체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 스리 쿠마르 전략가는 “0.5%포인트 인하를 포함해 연준이 세 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며 “이르면 오는 5월부터는 양적완화(QE)를 재개할 것으로 본다”고 점쳤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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