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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대책’ 풍선효과 ?...인천 껑충 뛰고 경기 아파트값 더 올랐다

한국감정원 주간아파트가격동향

전국 아파트값 0.30% 역대 최고치

경기 0.44%·인천 0.30% 상승 확대





정부가 19번째 부동산 규제인 ‘2·20 대책’을 내놓았지만 경기지역 아파트값의 상승폭은 더 커졌다. 또다시 조정대상지역 지정에서 벗어난 대전까지 급등하면서 전국 아파트값은 역대 주간 상승률 최고치를 기록했다.

27일 한국감정원의 2월 4주(24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주 0.20% 올라 지난주 0.18%에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난 9·13대책(0.09%)과 12·16대책 직전(0.11%)의 주간 상승률을 훌쩍 뛰어넘는 상승폭으로 2012년 집계 이래 한 주간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20 대책에도 경기 아파트값은 오름세가 더 커졌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전주 0.42%에 이어 이번주는 0.44%로 주간 최고 상승률을 경신했다. 이번에 새로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인 수원 권선구(1.56%), 영통구(1.54%), 안양 만안구(0.44%)는 전주보다 오름폭이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의왕은 포일동을 중심으로 더 올라 전주 0.38%에서 0.51%, 수원 장안구도 0.80%에서 1.36%로 규제에도 아파트값이 더 올랐다. 또한 투기과열지구 지정은 피한 용인 수지구는 0.87%에서 1.04%로 상승폭이 더 커졌다. 화성(1.07%), 구리(0.97%) 등도 급등세가 이어졌다.

인천 또한 지난주 0.30%에서 이번주 0.40%까지 올라 역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교통 호재(GTX-B) 및 신규 분양 기대감으로 송도동이 있는 연수구가 1.06%로 크게 올랐다.



일부 자치구의 조정대상지역 지정이 거론됐던 대전은 규제를 피해 이번주 상승폭이 확대됐다. 대전은 전주 0.53%에서 이번주 0.75% 더 올랐다. 직주 접근성과 교육환경이 양호한 둔산·갈마·월평동 이대의 서구(1.20%), 재건축 기대감에 오른 중구(0.69%), 도안지구 신축 아파트가 강세인 유성구(0.69%) 등에서 상승폭 커졌다. 세종은 정부청사 외곽지역 위주로 매수세 유입이 지속되며 1.41%에서 1.52%로 오름세가 더 가팔라졌다.

반면 서울은 삼 주째 0.01%의 변동률을 유지했다. 다만 강남 4구는 -0.08%에서 -0.06%로 하락폭이 다소 줄어들었다. 서초구(-0.06%), 강남구(-0.08%), 송파구(-0.08%) 모두 낙폭이 감소했고 강동구(0.02%)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노원구(0.09%), 강북구(0.09%), 도봉구(0.08%는 상승폭이 확대되거나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세시장은 전국(0.10%)과 서울(0.04%) 모두 전주와 변동률이 같았다. 강남구(0.10%), 송파구(0.01%), 서초구(0.07%), 강동구(0.03%) 등으로 나타났다.
/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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