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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힘 혁신 공기업] 한국수력원자력, 2030년까지 신재생설비 7.6GW 추가 확보

사업 추진때 환경훼손 최소화

수요 맞춤형 사업모델 개발도





한국수력원자력이 울산 현대자동차 야적장에 설치한 태양광 패널. /사진제공=한수원


국내 최대 발전회사인 한국수력원자력은 ‘그린 에너지로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 실현’이라는 비전 아래 오는 2030년까지 신규 신재생설비 7.6GW 추가 확보에 나선다. 이를 통해 총 8.4GW의 신재생 설비를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속도감 있는 신재생에너지 사업 개발을 위해 한수원은 △환경훼손이나 사회적 갈등이 적은 대규모 사업 △회사가 보유한 부지를 활용한 사업 △주민 및 이해관계자들이 희망하는 사업을 중심으로 한 사업모델을 개발, 전략적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태양광의 경우 한수원은 지난해 태양광설비 13.3MW를 준공하며 총 41.3MW의 설비를 확보했다. 이 가운데 6MW는 울산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야적장에 설치한 것으로, 주차된 차량 위에 지붕 형태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전력 생산뿐 아니라 차량을 햇빛과 비로부터 보호하는 차양 역할도 한다는 장점이 있다. 환경훼손은 물론, 민원도 없어 사회적 비용이 소요되지 않는다. 한수원과 현대차는 수출차 야적장과 주행시험장 등 약 23만㎡ 부지에 올해까지 추가로 9MW급 태양광 발전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총 27MW 규모의 발전단지가 완공되면 연간 1만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3,500만kWh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최근 한수원은 본사가 위치한 경주시와 공익형 태양광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 연말까지 7MW 규모의 태양광설비를 구축하기로 했다. 공익형 태양광 사업은 공영주차장 등 유휴공간에 태양광설비를 구축하는 것으로, 이 사업 역시 자연환경 그대로 기존의 공간 활용을 극대화해 친환경에너지를 생산하면서 부가수익을 얻을 수 있다. 한수원은 경주시와 긴밀히 협력해 토지, 건물 등 태양광사업 가능지점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수원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정책’에 따라 육상풍력과 함께 원전 인근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개발 사업에 도 역량을 쏟고 있다. 국내 기술력으로 풍력발전기를 설계·제작·설치한 서남해 해상풍력 사업(60MW)을 올 1월 준공했고, 청송 풍력사업(19.2MW)은 지난해 11월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한수원은 2030년까지 풍력사업에 3조1,000억원을 투자해 1.7GW 규모의 풍력발전 설비를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국내 최대의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을 선도하는 기업인 한수원은 시장 누적 보급량 353.3MW 중 약 31%를 점유하고 있다. 연료전지 발전소는 친환경 도심형 분산전원으로 전기 생산뿐만 아니라 난방열도 동시에 생산해 지역사회 수용성 측면에서 유리하다. 최근에 건설한 노을그린에너지는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및 폐기물 매립지에 설치돼 국토자원의 효율성을 향상시켰고, 부산그린에너지는 해운대 신시가지로 난방열을 공급하는 쓰레기 소각시설의 대체 시설물로 건설됐다. 한수원은 인천연료전지(인천 동구, 39.6MW), 고덕청정에너지(서울 강동, 19.8MW), 암사연료전지(서울 강동, 19.8MW) 등 2023년까지 총 380MW 용량의 연료전지 발전소 건설을 추가로 계획하고 있다.
/황정원기자 gard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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