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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공포로 원·달러 환율 상승세, 1,216원 웃돌아

확진자 증가세에 비례해 환율도 상승

정부 구두개입 큰 효과 미치지 못해

지난해 장중 고점이었던 1,223원까지 상승 예상

24일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에서 방역 요원이 코로나19 차단 방역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15분 기준 달러당 1,216.8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 종가대비 6.3원 오른 1,215.5원에서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상승세를 보이며 한때 1,218원까지 올랐다.

코로나19로 인한 7번째 사망자가 나오고 확진자가 763명에 달하며 국내 확산속도가 빨라지자 달러 강세로 인한 원화 약세 심리가 강해지고 있다.



전일 정부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 단계에서 최고수준인 ‘심각’ 단계로 높였다. 24일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763명이다. 확진자가 더 늘어나 올해 한국의 내수와 수출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만큼 환율도 확진자 수에 비례해 상승하는 모습이다.

개장 전 외환시장 관련 정부의 구두 개입성 발언이 나왔으나 환율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오전 8시에 열린 확대거시경제 금융회의에서 “환율 일방향 쏠림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필요한 조치를 단행하겠다”며 “외환시장 상황을 각별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투자업계는 “구두개입의 효과가 우리나라에선 큰 효과가 없었다”며 “심리적 저항선인 1,220원에서 지난해 장중 고점인 1,223원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백주연기자 nice8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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