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SE★초점] 해체위기 딛고 컴백한 아이즈원, 아직 남겨진 숙제는?

아이즈원 / 사진=Mnet ‘컴백 아이즈원 블룸아이즈‘ 방송화면 캡처




논란 끝에 컴백한 그룹 아이즈원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에 오르는 것은 물로, 걸그룹 음반 초동 1위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양분되고 있다.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

아이즈원은 17일 컴백쇼 Mnet ‘컴백 아이즈원 블룸아이즈(COMBACK IZ*ONE BLOON*IZ)’를 통해 화려환 귀환을 알렸다. 논란을 뒤로하고 팬들과 축제의 장을 여는 자리였다.

아이즈원의 컴백에 음원 차트도 응답했다. 타이틀곡 ‘피에스타(Fiesta)’는 이날 오후 7시 기준 음원 차트 3위로 진입(이하 멜론 기준), 이외 주요 음원 차트에서도 상위권에 안착하면서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데뷔곡 ‘라비앙 로즈’가 9위, ‘비올레타’가 8위로 진입한 것에 비해 더 좋은 성적이다.

아울러 18일 국내 음반판매량 집계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아이즈원의 이번 앨범은 1일차 총 판매량 약 18만4,000장을 기록했다. 종전 걸그룹 음반 초동 1위 기록 약 15만4,000장을 넘으며 역대 걸그룹 음반 초동 1위라는 기염을 토했다.

이로써 아이즈원의 컴백은 일단 성공적으로 보인다. 논란 때문에 화력이 예전만 하지 못할 것이라는 일부 관측에도 불구하고 아이즈원은 기록을 경신하며 호성적을 내고 있다. 타이틀곡의 이름처럼 축제가 열린 것이다.

아이즈원 ‘블룸아이즈’ 커버 이미지 / 사진=오프더레코드 제공




그러나 투표 조작 논란의 그림자는 떨쳐내야만 하는 숙제다. 앞서 지난해 11월 아이즈원은 해당 앨범을 발표하려 했지만, Mnet ‘프로듀스48’ 투표 조작 의혹에 휩싸이면서 활동을 중단했다. ‘프로듀스’ 시리즈 안준영 PD 등이 투표 조작을 인정하면서 해체 위기에 놓이기까지 했다.

이는 같은 논란으로 해체한 그룹 엑스원의 행보와 대비된다. 때문에 아이즈원의 컴백을 두고 상반된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조작과는 관계 없는 아이즈원 멤버들이 계속 활동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는 의견과, 국민 프로듀서의 투표로 만들어진 그룹이라는 콘셉트가 무색하게 최종 멤버가 조작으로 이뤄져 애꿎은 피해자가 발생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활동을 강행하면 안 된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실제로 엑스원은 후자 의견을 따라 멤버들의 소속사들이 의견을 모아 해체를 결정했다.

아이즈원의 지상파 음악 방송 출연을 두고도 갑론을박은 계속되고 있다. 아이즈원의 활발한 활동을 환영하기도 하지만, 일각에서는 논란이 있는 그룹이 지상파 방송에 출연하는 것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많다. 일부 지상파 음악 방송에서 아이즈원의 컴백 예고 영상이 나오면서 시청자 청원, 게시판 등에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한편 아이즈원은 그룹 결성 후 2년 6개월 동안 활동하는 프로젝트 그룹으로 활동 기간이 아직 1년 가량 남았다.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이들의 성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