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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볼서 우승한 마홈스 "이제 평생 꿈이던 디즈니월드 갈래요"

캔자스시티, NFL 챔프전서 샌프란시스코 격파

터치다운 2개 등 종횡무진...MVP 수상 '영예'

슈퍼볼 우승팀에 주는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들어 보이며 환호하는 캔자스시티의 패트릭 마홈스. /마이애미=AFP연합뉴스




캔자스시티 치프스를 50년 만에 슈퍼볼 무대에 올려놓은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25)가 팀에 우승 트로피까지 안겼다.

캔자스시티는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결정전 제54회 슈퍼볼에서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를 31대20으로 꺾었다. 지난 1970년 이후 반세기 만이자 통산 두 번째 슈퍼볼 제패다. 지난 시즌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던 마홈스는 MVP와 슈퍼볼 우승을 모두 달성한 최연소 선수가 됐다. 슈퍼볼 MVP 최연소 수상 기록도 썼다. 마홈스는 이날 패스 시도 41차례 중 26차례를 성공했고 터치다운 2개를 포함해 286 패싱 야드를 기록했다. 10대20으로 뒤진 4쿼터에 터치다운 패스 2개를 뿌려 역전승을 이끌었다.



그는 열여덟 살 때 “슈퍼볼 우승 인터뷰에서 ‘디즈니월드에 갈 거다’고 말하면 정말 멋질 것”이라고 트위터에 적었는데 실제로 이날 경기 뒤 인터뷰에서 “이렇게 소감을 말하게 될 날을 평생 기다려왔다. 나는 이제 디즈니월드로 간다”고 말했다. 디즈니월드는 경기장에서 멀지 않은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있다. 전 메이저리그 투수 팻 마홈스의 아들로 야구도 했던 마홈스는 대학 시절 16탈삼진을 곁들인 노히트 노런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이번 포스트시즌 들어 10점 차 이상 뒤진 경기를 세 차례나 뒤집는 최초 기록을 남겼다.

슈퍼볼 통산 5회 우승의 샌프란시스코는 최다 우승 공동 1위(6회) 기록을 다음으로 미뤘다. 플레이오프 배당금으로 캔자스시티 선수들은 각각 12만4,000달러, 샌프란시스코 선수들은 6만2,000달러를 각각 받게 됐다. 슈퍼볼은 미국 내 TV 시청자 수가 1억명에 이르는 전미 최고의 스포츠 이벤트로, 올해는 티켓 평균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만달러를 돌파하는 등 흥행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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