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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수출 6.1% 감소... 14개월 연속 뒷걸음

“조업일수 2.5일 부족” 하다지만

작년 12월보다 감소 폭 더 늘려

일 평균 수출은 4.8% 증가세로 돌아서

산업장관 “사스 때보다 4배 커진 中 경제...

수출 영향 최소화에 만전“

1일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쌓여 있다. 올해 1월 수출이 6.1% 감소하며 지난해 12월 이후 14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지난달 수출이 6.1% 감소하며 지난 2018년 12월 이후 14개월 연속 뒷걸음을 쳤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월 수출이 433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6.1%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457억2,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대비 5.2% 줄어든 것에서 감소 폭이 오히려 더 커졌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6월부터 6개월 연속 달마다 두 자릿수씩 뒷걸음질 치던 수출이 지난해 12월 한 자릿수 감소로 감소 폭을 줄였다며 ‘수출이 반등세로 돌아섰다’고 분석한 바 있다.

“조업일수 2.5일 감소가 타격”

정부는 지난달 수출 부진이 중국 우한에서 발병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보다 조업일수 감소의 영향이 더 컸다고 분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달 설 연휴로 조업일수가 지난해 1월보다 2.5일 부족해 수출 감소가 불가피했다”며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1월 수출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실제 지난 2018년 전체 수출 가운데 신종 코로나가 발병한 우한이 위치한 중국 후베이성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0.3%에 불과하다.



대신 정부는 조업일수 영향을 배제한 일 평균 수출은 20억2,000만달러로 14개월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4.8%)를 나타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반도체 수출 감소율(3.4%) 역시 지난해 12월 17.7%에서 크게 줄었다. 산업부 측은 “1월 수출 단가 역시 전년 동월보다 4.4% 늘어나며 14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4배 커진 中 경제... 신종 코로나, 사스 때와 다르다”

정부는 다음 달에는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가 없는 만큼 수출의 플러스 전환을 기대해볼 만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라는 악재가 수출의 반등을 막아설 것이라는 우려가 상당한 상황이다. 정부 역시 신종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를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지난 2003년 사스 때보다 중국 경제가 세계 수출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배 가량 커졌기 때문에 한국 수출이 받을 영향도 그만큼 커질 수밖에 없다. 전체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5%로 가장 높다. 이날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글로벌 제조업 가치사슬에서 중국이 핵심역할을 하기 때문에 실물경제 대책반 가동 등 신종 코로나가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하는 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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