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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폭스바겐 등 글로벌 車도 비상

中기지 연휴 늘려 생산급감 우려

테슬라도 상하이 공장 운영 중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공포가 확산하면서 중국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 업체 및 부품업체들도 직격탄을 맞았다. 특히 감염증이 발병한 우한의 경우 중국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인 만큼 공장 가동 중단이 장기화할 경우 올해 주요 업체들의 생산량 급감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된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자동차 부품 및 자율주행기술 전문업체인 미국의 앱티브는 신종 코로나로 올해 1·4분기 중국 내 자동차 제조 업체의 생산이 15%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폭스바겐과 제너럴모터스(GM) 등 자동차 업체에 전자 및 안전 관련 등 전장부품을 공급하는 앱티브는 자체 생산량이 전년 대비 11%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조셉 마사로 앱티브 최고재무관리자(CFO)는 신종 코로나가 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과 관련해 “(춘제) 연휴 기간 공백인 노동력이 얼마나 빨리 회복될 수 있는지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은 연휴 기간을 자체적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독일 자동차 업체 BMW는 오는 2월9일까지 중국 선양 공장의 문을 닫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중국 국무원이 발표한 춘제 연휴는 2월2일까지였지만 가동 중단 기간을 연장하기로 한 것이다. 선양 공장은 1만8,000여명의 직원들이 매년 50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하는 곳이다. 미국 GM도 우한 공장 가동 중단 시점을 2월9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GM과 피아트크라이슬러·포드 등은 직원들의 여행을 제한하고 있으며 닛산은 직원들을 우한에서 철수시켰다. 최근 기가팩토리 가동에 들어간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도 중국 상하이 공장(기가팩토리)의 가동을 잠정 중단했다. 사전에 계획된 모델3 생산 일정도 일주일 이상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우한에는 GM·혼다·푸조시트로앵(PSA)·닛산 등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들이 생산공장을 두고 있으며 수많은 부품업체도 밀집해 있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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