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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조 시장 눈앞에 둔 ‘국민재테크’ ELS

한국예탁결제원 2019년 파생결합증권 현황 공개

ELS 역대 최대 수준 99.9조 발행

S&P500, 유로스톡스50 기초 ELS 급증

DLS는 전년 대비 0.3% 성장 그쳐

‘국민 재테크 상품’ 주가연계증권(ELS)의 지난해 발행규모가 전년 대비 15.3% 늘어나면서 100조원에 육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금리 연계 DLS(파생연계증권)의 대규모 손실 여파로 ELS 시장의 성장세가 꺾일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지만 중위험·중수익 상품에 대한 수요가 ELS로 꾸준하게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ELS(ELB 포함)의 발행규모는 총 99조9,01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86조6,203억원)보다 15.3% 늘어난 것이면서 사상 최대 규모 수준이다.

발행된 ELS는 지수형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지수(해외지수 포함)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87조4,471억원으로 전체 발행규모의 87.5%를 차지했다. 반면 개별주식을 토대로 설계된 ELS는 11.0% (11조128억원)의 비중이었다. 지수형 중에선 유로스톡스50 지수를 기초하는 ELS가 65조6,434억원, S&P500 지수를 토대로 한 ELS는 61조3,328억원 발행돼 전년 대비 각각 13.3%, 52.2% 증가했다. 코스피200 지수(24조5,715억원)와 홍콩 HSI(1조4,013억원)는 각각 전년보다 30.2%, 28.7% 줄었다.

또 ELS의 경우 공모형이 전체 중 85.7%인 85조6,253억원 발행됐다.

반면 DLS 시장은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DLS(DLB 포함)의 지난해 발행 규모는 29조3,375억원으로 전년(29조2,569억원) 대비 0.3% 증가하는 데 그쳤다.

기초자산 중에는 금리를 바탕으로 하는 상품이 10조7,051억원(36.5%)으로 가장 큰 비중을 보였고 신용 7조8,790억원(26.9%), 혼합형 6조4,993억원(22.2%) 등의 뒤를 이었다.



증권사별로 보면 ELS의 경우 미래에셋대우가 14조3,380억원으로 발행 규모가 가장 컸다. 또 미래에셋대우를 비롯한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등 상위 5개사에서 총 60조6,651억원 발행돼 전체 중 60.7%를 차지했다. DLS는 하나금융투자에서 4조8,471억원으로 가장 많이 발행됐으며 상위 5개사 총합은 15조7,437억원 수준이었다.

한편 지난해 ELS의 조기상환은 80조5,584억원으로 ELS 상환금액의 79.1%를 차지했고, DLS의 경우 조기상환 16조2,722억원(52.3%), 만기상환 13조8,155억원(44.4%) 등의 비중을 보였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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