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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 미군기 시신 수습…'진실게임 2R' 양상

美 "2구 찾았다" 성명 냈지만

탈레반 "사고지점서 6구 발견"

27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동부 가즈니주 탈레반 통제지역에 추락한 미군 항공기의 잔해. /카불=AP연합뉴스




미군이 지난 27일 아프가니스탄 동부 가즈니주에 추락한 군용기 E-11A에서 시신 2구를 수습하고 블랙박스를 회수했다고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미군은 전날 성명에서 유해는 지역 주민이 수습했고 비행 데이터가 담긴 기록장치도 이날 함께 수거됐다고 공개했다. 수습된 시신 2구는 미군 항공기에 실려 옮겨졌으며 추락 항공기의 잔해는 미군이 파괴했다.

미군은 성명에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라면서 다만 적군에 의해 항공기가 추락했다는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탈레반은 미 군용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해왔는데 이에 대해 미군은 “사전조사 결과 기계 결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반박해왔다.



시신 2구만 수습했다는 미군 측의 설명과는 달리 해당 항공기에 더 많은 인원이 탑승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사고지점에서 시신 6구를 발견했다”고 말했으며 가즈니주 경찰서장도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정보에 따르면 시신 4구가 있고 2명은 실종됐다”고 했다.

미 공군 소속 E-11A항공기는 27일 오후 가즈니주의 탈레반 통제지역에 추락했으며 아프간 정부군 등 치안병력은 사고 직후 현장에 접근하려 했지만 탈레반의 매복 공격을 받고 물러났다. 이후 탈레반은 “(추후) 사고현장에서 시신을 수습하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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