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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관광특화 분야별 맞춤형 기업지원 신설

98억5,000만원 규모로 관광 벤처 성장발판 마련

단계별 지원규모도 34억에서 85억으로 확대

관광기업 성장사다리./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정부가 관광기업 육성을 위해 올해 관광 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액을 2배 이상 늘리고 예비창업 및 창업 초기에 국한됐던 지원을 창업 후 7년 및 재창업 단계까지로 대폭 확대한다. 관광 중소기업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분야별 맞춤형 지원도 시작된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8일 관광벤처기업 8개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올해 지원사업을 설명하고 관광 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공개한 ‘2020년 관광기업 지원 정책’에 따르면 문체부는 관광벤처기업 육성 지원액을 지난해 34억원(추경포함 56억9,000만원)에서 올해 85억원으로 50억원 이상 늘린다. 지금까지 예비창업자와 창업초기기업에 집중됐던 지원 시기는 예비, 초기(~창업 후 3년), 도약(~창업 후 7년), 재도전(재창업) 단계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해 80개 기업에 각 2,000만원씩 지원되던 사업화자금 규모는 150개 기업 각 4,000만원으로 확대된다. 중소기업부와 협업을 확대해 청년 예비창업자 대상 ‘예비창업패키지사업’에 관광특화 분야 지원도 실시한다.



98억5,000만원 규모의 관광특화 맞춤형 기업 지원사업도 신설해 관광 벤처기업이 중견·글로벌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중소벤처기업부에 등록된 액셀러레이터(창업지원 기관) 중 관광산업 이해도가 높은 기관을 선정해 역량 있는 기업에 대한 민간 투자를 30억원 규모로 유치하고, 중기부 기술창업플랫폼 ‘팁스(TIPS)’ 선정 기업 중 관광산업과 연계할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해 16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교육·경영 활동과 해외 판로개척에 각각 37억원, 15억원 씩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관광기업 육성펀드를 통한 투자 및 신용보증기관 출연을 통한 융자 지원 확대, 관광 분야 연구개발 내실화 등을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유니크굿컴퍼니, 스테이폴리오 등 관광벤처기업 대표들은 관광 분야에서도 ‘유니콘 기업’이 창출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숙박 및 유원시설 등 관광 업종별로 신사업 소재를 수용할 수 있는 법·제도 정비, 기업 친화적 투자환경 조성에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 배인호 관광스타트업협회 이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관광산업이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야 하는 과제에 직면했다”며 “관광벤처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지원과 함께 창업기업이 관광산업 구성원으로 건전하게 자리 잡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국내외 관광수요 증가와 기술 발전에 따른 산업 환경 변화가 관광기업에는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라며 “현장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현장과 계속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민구기자 1mi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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