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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는 미술관에서…쥐띠 관객은 선물이벤트

국립현대미술관 설연휴 4개관 모두 무료 관람

쥐띠 관람객에게는 1인2매 무료 관람권 증정

이동기 ‘꽃밭’. 쥐인 미키마우스와 아톰을 합성한 이동기 특유의 캐릭터 ‘아토마우스’가 등장한다. /사진제공=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은 설 연휴를 맞아 오는 27일까지 과천·서울·덕수궁·청주의 4관 모두에서 무료 관람을 실시한다. 또한 경자년을 맞아 쥐띠 관람객에게 미술관 4곳 중 1곳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초대권을 선물한다. 쥐띠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제시하면 날짜별 선착순 100명에게 올 연말까지 사용할 수 있는 1인 2매의 무료 초대권을 증정한다.

이 기간 미술관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 개관 50주년 기념전인 ‘광장:미술과 사회 1900-2019’가 한창이다. 덕수궁관에서 채용신·오세창·안중식·김환기·이쾌대·이중섭 등 근대를 관통하는 20세기 전반 80여 명 작가의 120여점 작품과 180여 점의 자료를 볼 수 있는 1부 전시가 열리고 있다. 개화기와 일제강점기, 해방을 거친 암울한 시대 속에서도 의로움의 전통을 지닌 역사적 인물들의 유산을 들여다봤다. 방탄소년단(BTS) RM이 전시장을 방문해 기념사진을 SNS에 올린 곳이 바로 여기다.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한창인 ‘광장’ 전시 전경. /사진제공=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는 ‘광장’ 전시 2부가 마련됐는데, 1950년 한국 전쟁을 시작으로 최인훈의 소설 ‘광장’에서 빌려온 5개의 주제어에 따라 미술관 소장품을 중심으로 시대별 주요 작품과 디자인·공예품 등을 함께 선보인다. 기획전으로 마련돼 5월까지 열리는 ‘한국 비디오 아트 7090:시간 이미지 장치’도 꼭 봐야 한다.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한국 비디오아트 30년의 역사를 조망한 귀한 전시다. 김구림·박현기·곽덕준·육근병 등 비디오 작가 60여 명의 작품과 사진 등 130여점을 통해 한국에서 어떻게 비디오아트가 발전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열리고 있는 ‘광장’ 전시 전경. /사진제공=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리는 ‘광장’전의 3부는 국내외 동시대 작가 19명의 작품을 통해 집단적 연대감과 분열, 혼돈이 공존하는 오늘날의 ‘광장’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성찰하게 한다. 서울관 5전시실에서는 ‘MMCA 현대차 시리즈 2019’ 작가로 선정된 박찬경의 전시 ‘모임’이 열리고 있으며 김아영,박혜수,이주요,홍영인을 주인공으로 한 ‘올해의 작가상 2019’ 전시도 한창이다. 텍스트로 작업하는 세계적 거장 제니 홀저가 국립현대미술관의 공간에 맞춰 제작한 작품들도 볼 수 있다. 시시각각 움직이는 LED 막대가 한강의 시(詩) 구절 등을 펼쳐 보이는데, 읽는 재미와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조상인기자 ccsi@sedaily.com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만날 수 있는 제니 홀저의 ‘당신을 위하여’ /사진제공=국립현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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