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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여행 예약 취소 잇따라...대형사마다 1,000명 넘어

‘우한 폐렴’의 확산으로 설 연휴와 겨울 휴가기간에 중국 여행을 준비했던 여행객들의 예약 취소가 속출하면서 여행업계가 비명을 지르고 있다. 한한령이 풀리기 시작할 것이라는 기대 속에 한 해를 시작했지만 중국발 폐렴 확산으로 여행수요가 또 다시 타격을 입자 업계는 연휴 이후의 확산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3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우한 폐렴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악화하자 여행사로 중국행 여행 예약을 취소하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대형 여행사들에서는 이번 주에만 중국 여행 취소 인원수가 각사마다 1,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의 한 여행사는 “지난 20일부터 2~3월 중국 여행을 계획했던 단체 관광객들 예약 취소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22일 하루에만 수백 명이 예약 취소를 했다”고 말했다. 단기취소율은 20% 수준으로, 아직 사스(SARS·급성중증호흡기증후군)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때처럼 예약 대부분이 취소도는 사태로 비화하지는 않았지만 업계는 초긴장 상태다.



호텔업계도 한숨을 내쉬기는 마찬가지다. 아직 중국인 관광객들의 본격적인 예약취소 사태는 없지만, 사태가 장기화해 중국인 여행 수요가 감소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 호텔업계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중국 단체관광객들이 돌아오면서 사정이 호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는데, 연초부터 우한 폐렴 사태가 발발해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부산 관광공사 관계자는 “올 3월부터 국내와 중국에서 부산 관광 홍보 행사가 예정돼 있는데 추이를 지켜본 뒤 2월 초에 진행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민구기자 1mi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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