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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우한 폐렴' 공포 확산…"홍콩·마카오 확진자 추가 발생"

마카오에서도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22일 행인들이 마스크를 쓴 채 마카오 거리를 걸어가고 있다 / 마카오 AFP=연합뉴스




홍콩과 마카오에서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중앙TV 등은 23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온 관광객 1명(66·남)이 전날 오후 마카오에 입국하면서 검역 과정에서 발열 증세를 보여 격리했다고 보도했다.

이 관광객은 38도가 넘는 고열 증상을 보여 즉각 병원으로 이송돼 검사를 받았고 ‘우한 폐렴’ 판정을 받았다.

전날에도 우한에서 마카오로 여행을 온 중국인 관광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특히 마카오는 춘제(春節·중국의 설) 기간 중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지역이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한 곳에 밀집되는 카지노 특성상 대규모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더해 홍콩에서도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왔다.

홍콩 당국은 우한을 방문했던 39세 남성이 ‘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의료계 관계자에 따르면 다른 56세 남성도 양성 판정을 받아 격리 병동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아울러 대만에서도 확진자 1명이 나온 상황이라 중화권 전체에 ‘우한 폐렴’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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