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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타고…기아차 영업익 '2조 클럽' 복귀

텔루라이드·셀토스 등 돌풍

매출액 전년比 7.3%↑

영업이익 2년 연속 회복세

"올해 신차 앞세워 판매확대"





기아자동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앞세워 지난해 영업이익 2조9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1조1,575억원에서 73.6% 상승한 수치다. 기아차의 영업이익은 지난 2017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사태 여파로 6,622억원으로 추락한 후 2년 연속 회복세를 타고 있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7.3% 증가한 58조1,460억원이었다.

기아차 텔루라이드./사진제공=기아차


지난해 4·4분기만 놓고 보면 기아차의 매출액은 16조1,055억원으로 전년보다 19.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905억원으로 54.6% 증가했다. 미국 시장에서 출시한 텔루라이드, 국내와 인도에서 돌풍을 일으킨 셀토스 등 SUV이 기아차의 수익 개선을 이끌었다. 기아차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전년보다 1.4%포인트 증가한 3.5%를 기록했다.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고가의 SUV 차량 판매가 늘어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올해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 저성장 추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신차를 앞세워 판매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판매 목표는 지난해보다 4.9% 증가한 296만대로 제시했다. 국내는 지난해와 비슷한 52만대, 해외는 약 6% 증가한 244만대가 목표다. 기아차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쏘렌토와 카니발 등 핵심 신차 출시가 집중적으로 이어지는 ‘골든 사이클’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히트 모델인 텔루라이드를 기존 연 8만대에서 10만대로 추가 증산하는 등 SUV 판매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유럽에서는 환경 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차 판매를 늘리고 지난해 공장을 준공한 인도에서는 출시와 동시에 돌풍을 일으킨 셀토스에 이어 카니발과 현지 전략형 소형 SUV를 출시해 판매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판매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중국에서는 셀토스와 K5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투입하고 무너진 딜러망을 다시 복구하는 등 판매망 강화에 집중하기로 했다. 재고 관리 등 전반적 영업 환경도 개선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중국 사업은 처음부터 다시 전략을 짜고 있다”며 “근본적인 사업 경쟁력 회복에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한신·서종갑기자 hs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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