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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사위' 곽상언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출마 "내 소명 찾겠다"

2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에서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49) 변호사가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충북 동남4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노 전 대통령 일가 가운데 정치에 입문한 것은 곽 변호사가 처음이다.

22일 곽 변호사는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에서 4·15 총선 때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세상 사람들은 여전히 저를 노 대통령의 사위로 보지만 오늘부터는 ‘곽상언’이라는 이름 석 자로 제 소명을 찾겠다”며 “그것이 수많은 이들이 따르고자 하는 어르신의 큰 정치와 뜻을 이어가는 길일 것으로 믿는다”고 총선 출마의지를 보였다.

서울 출신인 곽 변호사는 민주당의 험지로 꼽히는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에 출마하는 이유에 대해 “충북 영동군은 지난 100년 이상 제 조상이 산신, 제 조상의 넋이 있는 고장”이라며 “언젠가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묘소가 너무 외로워보여 혹시라도 정치인이 될 기회가 있다면 이곳에서 시작해야한다고 생각했다. 그게 조상에 대한 작은 보은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서는 험지라고 하지만 조상이 넋이 깃든 곳에서 제 정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은 박덕흠 자유한국당 의원이 19대부터 당선된 지역구다.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곽 변호사를 소개하며 “2014년부터 국민 2만명이 참여한 누진제 전기요금 소송을 이끌어온 변호사로, 5조원에 달하는 전기요금 인하에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곽 변호사와 더불어 강태웅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과 언론인 출신 박종국 씨도 함께 입당해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강 전 부시장은 불출마를 선언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의 지역구인 서울 용산, 박 씨는 경대수 한국당 의원의 지역구인 충북 증평·진천·음성에 출마한다.
/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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