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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남극 땅 밟는다…극지 진출 방안 모색

칠레 마젤란주와 극지분야 교류협약

남극체험탐험대에 부산시 청소년 4명 동행

동북아 극지관문도시 의지 천명

부산시가 남극 관문도시인 칠레 마젤란 주와 극지 분야 교류 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는다. 사진은 지난 8일 열린 남극체험탐험대 발대식./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지자체 처음으로 남극 땅을 밟고 극지 분야 진출 분야를 모색한다. 이번 남극 방문은 부산이 동북아 극지 관문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의지가 반영됐다.

부산시는 28일 오후 4시(현지 시간·한국시간 29일 오전 4시) 남극 관문도시인 칠레 마젤란 주 청사 회의실에서 마젤란 주와 극지 분야 교류 협력을 약속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협약은 2017년 장보고과학기지의 관문도시인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시와 극지 분야 협약을 맺은 이후 세종과학기지의 관문도시 푼타아레나스가 속한 마젤란주와의 후속사업으로 진행한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두 도시 간 극지 관련 우수 정보와 사례를 공유하고 다른 기관과의 교류 협력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진석 부산시 해양수산물류국장을 비롯해 진동민 극지해양미래포럼 극지연구소 기획부장과 극지해양미래포럼 남극체험탐험대원 등이 참석한다. 남극체험탐험대원은 총 4명으로 지난달 26일 부경대학교에서 청소년 550명이 참여한 극지 상식 및 골든벨 대회를 통해 선발했다. 고교생 남극탐험대는 국내 처음이며 모든 비용은 극지해양미래포럼이 민간단체 후원 등을 받아 부담한다.



남극체험탐험대장은 이동화 극지해양미래포럼 부위원장이 맡는다. 이 부위원장은 1985년 11월 16일 한국 최초로 남극땅을 밟은 한국해양소년단연맹의 남극관측탐험대원으로 세종과학기지 건설에 참여하고 1차 월동대원을 지내는 등 남극 전문가이다. 남극체험대는 지난 8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발대식을 열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차세대 쇄빙 연구선 모항이 부산으로 결정되고 극지 연구 인프라가 부산에 모이게 되면 부산은 명실상부 극지 허브도시가 될 것”이라며 “극지 산업은 부산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분야인 만큼 이번 청소년 남극 탐험을 시작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라 말했다.

부산시는 남극체험탐험대와 함께 오는 30일(현지시간) 남극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자체의 남극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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