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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文대통령은 맹목적 '북한바라기'…마음 속엔 오직 조국과 북한 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언급하면서 “대통령 마음 속에는 오직 조국과 북한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22일 서울 영등포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은) 이제 국민들이 조국을 용서해달라고 했지만 조국이 누군인가”라며 “민정수석과 법무장관으로 권력을 농단하고, 불공정과 불의로 국민을 분노하게 하고, 사법기관에 피의자로 소추돼 아직도 검찰에서 추가 수사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그런 사람을 대통령이 직접 나서 변호하는 게 가당한가”라고 지적했다.

또 “(문 대통령은) 맹목적 ‘북한바라기’에 눈이 멀어 우리 국민들이 우려하는 북핵 위협이나 한·미 동맹 파괴는 보이지 않는다”며 “500만 국민이 가짜 평화의 마약을 강요당하고 핵의 노예가 됐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한국당의 혁신과 자유민주세력의 대통합을 반드시 이뤄서 나라를 회생시키겠다”며 “이제 국민께서 결단을 내려야 한다. 문재인 정권에 대한 안보 심판, 경제 심판, 부동산 심판, 정치 심판에 나서 달라. 한국당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황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승리를 이루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가장 혁신적 공천 기준을 마련했다”며 “지역구 국회의원 3분의 1을 컷오프하고 현역 국회의원을 50%까지 교체하겠다. 20대에서 40대의 젊은 정치인을 30% 공천해, 젊은 정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역 의원 50%를 교체하고 총선에서 승리한 뒤 개헌을 하겠다”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1대 1 영수회담을 제안한다”고 전했다. /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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