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차 등 될성부른 벤처 250개 키운다

정부가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3개 분야에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을 250개를 선정해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22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3개 분야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 지원전략에 따라 시스템반도체 등 3개 분야에서 250개 기업을 선정해 기업당 최대 12억원 규모의 사업화 또는 연구개발(R&D) 자금과 최대 13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이나 기술보증 등 총 140억원을 지원한다.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는 아날로그 반도체·스마트센서·패키징· 테스트 관련 기업이 대상이고 바이오헬스 분야에서는 의약·의료기기·디지털헬스케어 디바이스·바이오 소재 기업 등이다. 미래차 분야에서는 자율주행센서·차량과 사물간 연결(V2X)·친환경차 배터리 기업이 대상이다.

디지털헬스케어와 e모빌리티 빅데이터,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등의 분야는 추후 별도 평가를 거쳐 선정하기로 했다.

중기부는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e나라도움(www.gosims.go.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공고와 관련한 설명회는 이달 30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열린다. 기업 선정을 위한 1차 평가는 기업의 재무구조와 정부 지원 실적, 지원 분야와의 부합성 등을 심사한다. 2차 평가에선 핵심기술 역량의 우수성, 혁신 기술개발 가능성, 연구개발역량 등 기술적 역량이 심사된다. 2차 평가에서는 객관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일반 국민도 심사에 참여한다. 혁신성을 심사하는 3차 평가에선 성장성, 비즈니스모델, 보유와 향후 개발될 기술의 파급효과 등이 심사대상이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