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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돋보기] 소형 SUV '코나 일렉트릭' 타는 경제부총리

미세먼지 관리정책 솔선수범

국산 전기차 홍보효과도 노려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타는 관용차량 ‘코나 일렉트릭’ /세종=조지원 기자




20일 점심시간. 정부세종청사 4동 기획재정부 1층 현관에 현대차의 친환경 스포츠유틸리티(SUV) 전기차 모델인 ‘코나 일렉트릭’ 차량이 소리 없이 들어섰다. 차량 뒷좌석 문을 열고 내린 이는 다름 아닌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소형 SUV인 코나 일렉트릭에서는 홍 부총리를 비롯해 비서실장과 수행비서 등 3명이 한꺼번에 내렸다. 경제 수장인 홍 부총리가 검정 고급 승용차가 아닌 회색빛 소형 SUV 전기차에서 내리는 모습을 지켜본 기재부 직원들 사이에서는 ‘생소하다’ ‘낯설다’는 반응이 나왔다.

경제 컨트롤타워인 홍 부총리의 관용차가 처음부터 소형 SUV 전기차였던 것은 아니다. 홍 부총리는 지난해 11월까지만 해도 세종에서는 2016년형 기아차 카니발을 임차해 관용차로 탔다. 정부세종청사에서 서울 출장을 위해 오가는 오송역까지 약 16㎞가 주된 사용 구간이었다. 서울에서는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관용차로 임차해 사용한다.



하지만 지난해 12월부터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처음 시행되면서 기재부는 아예 2019년형 코나 일렉트릭을 관용차로 구입했다. 3월 말까지 이어지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기간에는 수도권과 세종을 포함한 6개 특별·광역시에는 공공부문 차량 2부제가 시행되기 때문이다. 제아무리 부총리의 관용차라도 예외는 아니다. 기재부는 부총리가 코나 일렉트릭을 타는 것은 정부의 미세먼지 문제 대응에 솔선수범하는 차원도 있지만 국산 전기차 홍보 효과도 노린 측면도 있다고 설명한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21일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오는 3월 종료된다고 해서 홍 부총리가 다시 카니발을 타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기재부 김용범 1차관과 구윤철 2차관은 기본적으로 카니발을 타지만, 공공 2부제가 걸리는 날은 기재부가 소유한 또 다른 전기차 아이오닉 한 대를 나눠 타고 있다. /세종=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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