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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금 1년만에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 첫 재판

결과 따라 G2 갈등 증폭 가능성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이 20일 밴쿠버 법원에 도착한 뒤 차에서 내리고 있다. 왼쪽에 전자발찌를 찬 것이 보인다. /AP연합뉴스




미국의 이란 제재를 위반한 혐의로 캐나다에서 체포된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의 첫 재판이 구금 1년여 만인 20일(현지시간) 열린 가운데 멍 부회장 측 변호인들은 “사기혐의는 허위”라고 주장했다. 최근 타결된 미중 ‘1단계 무역합의’에도 불구하고 재판 여하에 따라 화웨이 문제가 갈등의 새로운 불씨가 될 가능성이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캐나다 밴쿠버 법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변호인단은 “미국이 멍 부회장에게 제기한 혐의는 범죄인 인도를 위한 캐나다의 법적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며 “그가 미국으로 보내져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핵심쟁점이 ‘이중범죄성(double criminalty)’ 충족 여부라고 전했다. 멍 부회장에 대한 혐의가 미국은 물론 캐나다에서도 불법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공판은 오는 24일까지로 예정됐는데 패한 쪽에서 항소할 수 있어 최종 판결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



한편 미국과 중국 양쪽으로부터 압력을 받고 있는 독일의 화웨이 통신장비 구매와 관련해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3월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이후 결정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는 “메르켈 총리는 화웨이 문제와 관련해 한 국가가 아닌 EU 차원에서 조율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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