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027580)가 휴대폰 및 태블릿PC에 활용되는 중소형 디스플레이 광학필름의 양산 공급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상보는 TV, 모니터용 대형 디스플레이 광학필름이 매출의 70%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나 최근 수년간 중국 기업들과의 경쟁 심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그래핀, 은나노와이어 등 신소재의 연구 개발에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함과 동시에 중소형 디스플레이 광학필름 시장의 진입 등을 통한 사업 다각화에 힘을 써왔다.
상보는 대형 디스플레이 광학필름 시장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 받아왔으나 중소형 디스플레이 광학필름 시장은 높은 진입 장벽으로 다른 대형 디스플레이 회사와 마찬가지로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상보의 중소형 디스플레이 광학필름 기술력을 검증하기 위한 고객사의 실사와 품질 신뢰성 테스트가 1년여에 걸쳐 이어졌고, 결국 이를 통과해 국내 메이저 태블릿 세트업체 및 중국 1위 모바일 세트업체에 각각 공급하게 됐다. 회사 관계자에 의하면 1월부터 태블릿PC, 휴대폰용 광학필름의 공급이 시작됐으며 초기 매출 이후 안정기를 거치면 공급 물량이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상보는 중소형 디스플레이 광학필름 품질 향상 및 생산능력 증대를 위하여 김포시 하성면에 위치한 제2공장내 설비의 개조, 개선 작업을 위한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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