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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운 솟은 호랑이, 83승 사냥하나

PGA 파머스인슈어런스 23일 개막

우즈, 이 대회 7승 포함 8승 '텃밭'

PGA 최다승 거둘지 기대감 최고

도쿄행 티켓 쟁탈전도 가속 조짐

지난달 히어로 월드챌린지에 출전한 타이거 우즈. /AFP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83번째 우승, 마스터스 2연패 등 메이저대회 승수 추가, 도쿄 올림픽 출전과 금메달 도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5·미국)가 새해에 노리는 굵직한 사냥감 목록이다. 우즈는 지난해 가을 시작된 2019-2020시즌에서 이미 1승(조조 챔피언십)을 챙겨 올해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여 놓았다. 우즈는 통산 82승으로 샘 스니드(미국·2002년 사망)와 다승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우즈가 올해 몇 승을 보탤 것인지는 그의 건강에 달렸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부상이 유일한 변수라는 의미다.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11년 만에 메이저대회 우승시계를 작동시키며 15번째 우승을 따낸 그는 18승의 잭 니클라우스(80·미국) 추격에도 고삐를 죈다. 세계랭킹 6위인 우즈는 국가당 최대 4명까지 출전할 수 있는 도쿄 올림픽행 티켓을 거머쥐기 위해 오는 6월까지 브룩스 켑카(1위), 저스틴 토머스(4위), 더스틴 존슨(5위), 패트릭 켄틀레이(7위), 잰더 쇼플리(9위) 등과 경쟁을 펼쳐야 한다.

우즈의 ‘화제 만발’의 2020년이 23일(한국시간) 오후 개막하는 PGA 투어 파머스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750만달러)으로 막을 올린다. 일본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지난해 10월 조조 챔피언십 이후 약 3개월 만의 정규 대회 출전이다. 지난해 말 프레지던츠컵에서 선수 겸 단장으로 활동하고 지난주에는 주니어 대회에 참가한 아들의 캐디로 변신하기도 했던 그가 본격적인 샷 대결에 나서는 것이다.



파머스인슈어런스 오픈이 열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파72)은 우즈가 8차례나 우승했던 ‘텃밭’이다. 2005~2008년 4연패 등 이 대회에서 7승을 수확했고 2008년 열린 US 오픈에서는 왼쪽 다리 부상에도 91홀 사투 끝에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에서 최근 우승한 것이 2013년이고 이후로는 공동 20위 안에 들지 못했지만 코스를 훤히 알고 있는 우즈가 이번에는 우승을 맛볼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우즈를 비롯한 ‘빅네임’들의 새해 첫 빅매치가 될 이 대회에는 세계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3위 욘 람(스페인), 베테랑 필 미컬슨(미국), 2016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등이 출전한다. 지난 시즌 신인왕이자 이번 시즌 세 차례 톱10에 입상한 임성재(22·CJ대한통운)도 우승후보로 손색 없다. 한국 군단의 맏형 최경주(50)와 군 제대를 마치고 지난주 복귀전을 치른 노승열, 그리고 강성훈·이경훈·안병훈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미국 스포츠 베팅업체 스포츠라인이 예측한 우승확률은 1위 매킬로이, 2위 람, 3위 우즈, 공동 4위 마쓰야마 히데키, 리키 파울러, 로즈 등의 순서다. 가뜩이나 긴 코스는 7,710야드로 지난해보다 67야드 더 늘어났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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