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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신사업 확대 GS건설… 유럽·미국 모듈러업체 3개 인수





GS건설(006360)이 미국과 유럽의 선진 모듈러업체 3곳을 동시 인수해 글로벌 주택건축시장 공략에 나선다. 국내 건설사가 해외 선진 모듈러업체를 인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듈러 공법은 건축물의 주요 구조와 내·외장재를 결합한 일체형 모듈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하고 현장에서는 설치만 하는 기술이다. 프리패브(pre-fab·Pre-fabrication의 약자)라고도 부른다.

21일 GS건설에 따르면 전날(현지시간) 폴란드 비아위스토크에 위치한 목조(Wood) 모듈러주택 전문회사 단우드사 본사에서 허윤홍 신사업부문 사장, 야첵 스비츠키 EI사 회장 및 야로스와프 유락 단우드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인수계약서에 서명했다. 앞서 허 사장은 지난 16일 영국 소재의 철골(Steel) 모듈러 전문회사 엘리먼츠사(엘리먼츠)와 인수를 마무리했다. 미국의 철골 모듈러 전문회사인 S사도 주요 사항에 대한 협의를 마친 상태로 다음달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인수 금액은 폴란드 단우드사가 약 1800억원, 나머지 회사는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GS건설은 이번 유럽과 미국 3개의 모듈러 전문회사 인수를 통해 해외 모듈러시장을 선점하고 각 전문회사의 강점과 기술,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럽과 미국 모듈러시장을 적극 공략, 글로벌 강자로 도약할 계획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모듈러시장은 건설인력 확보가 어렵고 임금이 비싼 선진국 위주로 형성됐지만 최근에는 국내에도 건설인력 고령화와 인력난 및 환경 요건 강화로 모듈러시장이 커지는 상황이다. 특히 운송의 어려움과 국가별 제도가 각기 달라 글로벌업체로 성장하기 힘든 환경이지만 GS건설은 이번 유럽 2개사와 미국 1개사 인수를 통해 해외 모듈러시장을 선점하고 앞으로 인수 업체들의 시너지를 통해 유럽과 미국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허 사장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 변화와 혁신을 통해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했다”며 “글로벌 모듈러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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