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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들어 경제 반등" 연일 낙관론 펴는 文

■ 수석보좌관회의

"주력 제조업 수출 늘어날 것

韓 경제 기대감에 증시 회복"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새해 들어 우리 경제가 나아지고 반등하는 징후들이 보이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신년기자회견에 이어 연일 ‘경제낙관론’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경기회복세의 이유 중 하나로 ‘정부의 일관된 정책 추진’을 꼽았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경제체질을 바꾸기 위해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고 경제활력을 높이기 위해 역량을 집중한 성과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힘을 모아주신 우리 국민 모두의 노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반도체·자동차 산업 등 ‘주력 제조업의 수출 호조’를 이 같은 낙관론의 근거로 들었다. 문 대통령은 “주력 제조업이 기지개를 켜기 시작한 게 큰 힘이다. 우리 수출의 20%를 차지하는 반도체의 세계 업황이 개선되고 있어 2·4분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실적이 좋아지고 연간 수출 실적도 증가로 반등할 것이라는 게 대다수 연구기관의 공통된 예측”이라고 설명했다.



조선업 업황 개선으로 고용이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았다. 문 대통령은 “조선업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대부분을 수주하며 2년 연속 세계 1위의 수주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에는 전 세계 선박 발주가 지난해보다 50% 정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2~3년간 생산과 고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통관 기준으로 집계되는 수출액도 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실물경제의 바로미터인 주식시장이 살아나고 있다”며 “우리 경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것을 반영한다”고 해석하기도 했다. 이 같은 호조세를 이어나가기 위해 투자를 비롯해 내수·수출 진작, 규제혁신 등 정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혁신적 포용’ 정책으로 분배지표가 개선됐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모든 계층에서 가계소득이 고르게 증가했고, 특히 빠른 고령화 속에서도 저소득 1분위 계층의 소득이 증가세로 전환하는 매우 의미 있는 성과가 있었다”며 “지니계수, 5분위 배율, 상대적 빈곤율 등 3대 분배지표가 모두 개선된 것은 우리 사회의 괄목할 만한 변화”라고 언급했다.
/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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