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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丁 제안한 '목요대화'에 관심…"새로운 협치모델 되길"

■문 대통령, 정세균 총리 취임 후 첫 주례회동

文 "의지를 가지고 꾸준히 운영해달라" 당부

丁, 경제·통합·혁신 등 '책임총리' 역할 약속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국무총리가 20일 오후 청와대에서 첫 주례회동을 마친 뒤 상춘재를 나서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정세균 총리가 제안한 정치·경제·사회 등 각계 각층의 대화모델인 ‘목요 대화’에 높은 기대감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정 총리와의 첫 주례 회동에서 정 총리가 사회 갈등 해결을 위한 협치 모델인 ‘목요 대화’ 운영 계획을 보고하자 높은 관심을 표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목요 대화’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총리가 ‘목요 대화’를 의지를 가지고 꾸준히 운영해 주기를 당부하고 ‘목요 대화’가 새로운 협치와 소통의 모델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정 총리가 제안한 ‘목요 대화’는 스웨덴의 대화 모델인 ‘목요 클럽’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정 총리는 지난 7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이를 국내에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스웨덴의 목요 클럽은 23년간 매주 국민과 대화하며 성공한 총리로 남았던 타게 에를란데르 스웨덴 전 총리(1946~1969년 재임)가 고안한 대화체로, 스웨덴의 극심한 좌우 갈등을 완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 총리는 이날 주례회동에서 경제·통합·혁신총리를 아우르는 ‘책임총리’의 역할을 약속하기도 했다. 한 부대변인은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국민에게 힘이 되는 정부’를 국정운영의 주안점으로 삼고 △획기적 규제혁신과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통한 경제 활력 회복(경제 총리), △협치 모델을 활용한 사회 갈등 해소와 당·정·청 소통 활성화 등을 통한 국민통합 강화(통합 총리), △적극행정 문화 정착 등 공직사회 혁신(혁신 총리)을 앞으로의 국정운영 방향으로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 대통령과 정 총리는 경제활력 제고 방안 중 하나로 규제 혁신이 가장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정 총리는 올해 빅데이터, 바이오·헬스, 공유경제 등 신산업 분야 빅 이슈 해결에 중점을 두고 적극적 갈등조정, 규제샌드박스 고도화 등 가용한 모든 역량을 동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에 문 대통령은 시행 1년을 맞은 규제 샌드박스와 관련해 곧 개설되는 대한상공회의소의 ‘규제샌드박스 접수창고’가 국민과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 과정에서 실효성과 속도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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