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안전 점검으로 인해 중단됐던 닥터헬기 운행이 이르면 오는 21일 재개될 예정인 가운데, 이국종 아주대 교수가 사퇴의 뜻을 전했다.
최근 경기도는 보건복지부로부터 닥터헬기에 대한 비행 허가 공문을 받았고, 지난 19일부터 운항 재개에 앞서 닥터헬기의 연습비행이 이뤄졌다.
도 관계자는 “20일 진행되는 야간 연습 비행에서 기체 이상이 없다고 판단되면 21일부터 운항이 재개될 것”이라 전했다.
한편 이 교수는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이제 닥터헬기에서 그의 모습을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닥터헬기는 이 교수가 유희석 아주대 의료원장과 소음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은 요인 중 하나이기도 했다.
이날 동아일보는 이 교수가 “다음 달 병원 복귀와 동시에 센터장직을 내려놓겠다. 앞으로 외상센터 운영에도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 내용을 보면 이 교수는 다른 병원 이직이나 정계 진출 등의 뜻이 없으며 “평교수로 조용히 지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 달간 해외에서 진행된 해군 순항훈련에 참가한 이 교수는 다음 달 1일 외상센터로 다시 출근할 예정이다. 이 교수에게 욕설 등 폭언을 해 논란을 빚은 유희석 아주대 의료원장은 아주대 의과대학 교수회로부터 사임 요구를 받은 상태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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