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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포럼 21일 개막...트럼프-툰베리 만날까

기후변화·무역전쟁 등 주요 이슈

작년 9월 이어 직접대면 가능성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가 21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공식 개막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환경 소녀’ 그레타 툰베리가 조우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로 50회를 맞아 ‘화합하고 지속 가능한 세계를 위한 이해 관계자들’을 주제로 열리는 다보스포럼에서는 ‘기후 변화’가 주요 이슈가 될 것으로 전망되며, 지난해 11월 파리기후변화협약 공식 탈퇴를 통보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관련 질문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뵈르게 브렌데 WEF 이사장은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다보스에 머무르는 기간에 기후변화 문제가 주요 이슈로 떠오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올해는 청소년환경운동의 아이콘인 스웨덴 출신 툰베리가 참석해 기후변화를 부정해온 ‘앙숙’ 트럼프 대통령과 다시 한번 마주칠 가능성도 있다. 두 사람은 그간 트위터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설전’을 주고받았다. 지난해 9월에는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최된 ‘기후행동정상회의’에서 툰베리가 지나가는 트럼프 대통령을 분노에 찬 눈빛으로 쏘아보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툰베리는 포럼 첫날인 21일 ‘공동의 미래를 향한 지속 가능한 방향 구축’과 ‘기후 대재앙 방지’ 세션에서 연사로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 미국 연방 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로 불참했던 트럼프는 21~22일 참석해 그간의 경제적 치적을 알리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 미국 대표단 단장인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윌버 로스 상무장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이 동행한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역시 이번 포럼에서 주목받는 이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포럼에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 등 국가원수 53명을 포함해 3,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참석하며 재계에서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황창규 KT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 등이 참가한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aily.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18년 1월26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제48회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연설하고 있다. /블룸버그 자료사진




그레타 툰베리가 지난해 9월20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에 앞서 개최된 뉴욕시 기후변화 관련 파업에서 연설하고 있다. /블룸버그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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