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특허취득 14년 연속 2위

작년 6,471건 기록...1위는 IBM

LG전자 2,805건으로 6위 올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지난해 미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특허를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국가에 등록된 특허를 뜻하는 특허군 건수는 삼성전자가 가장 많았다.

15일 미국 특허 정보 업체 IFI클레임스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등록된 특허는 총 33만3,530건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27년째 1위를 지키고 있는 미국 IBM(9,262건)에 이어 삼성전자(6,471건)가 2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6년부터 14년 연속 미국 내 특허 취득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3위는 캐논(3,548건)이었으며 4위는 마이크로소프트(3,081건), 5위는 인텔(3,020건)이었다. LG전자는 2,805건을 취득해 6위에 올랐으나 2018년에 비해서는 한 계단 하락했다. 이어 애플(7위), 포드(8위), 아마존(9위) 순이었고 화웨이(10위)는 지난해 처음 10위권에 진입했다.



현대차는 20위(1,505건)로 전년보다 한 계단 하락했고 기아차는 전년 대비 58계단 상승하며 41위(921건)에 올랐다.

국가별로는 상위 50개 기업이 취득한 특허 건수 가운데 미국(49%), 일본(16%)에 이어 한국이 7%로 3위를 기록했다. 중국은 5%를 기록하며 독일을 처음 넘어섰다.

유효 특허군 건수에서는 삼성전자가 7만6,638건을 보유해 1위에 올랐다. 특허군은 두 개 이상의 국가에 특허가 등록된 경우를 뜻한다.

삼성전자에 이어 IBM(3만7,304건)이 2위를 기록했고 캐논, 제너럴일렉트릭(GE), MS가 뒤를 따랐다. /이재용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