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올해 정치테마주 성적보니]이낙연 ‘껑충’ 황교안 ‘털썩’...박원순 ‘머뭇'

李테마주 남화산업 4개월새 4배↑

黃테마주 솔고바이오 -46.3%나

이재명 관련주 뒷심...수익률 양호





내년 총선을 앞두고 주요 대선 후보자와 관련된 테마주가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정치인 테마주는 기업 본연의 실적보다는 주로 해당 정치인과의 학연, 지연 등에 얽힌 채 움직이는 만큼 내년에는 선거를 앞둔 정치 상황에 따라 주가가 더 요동을 칠 우려가 높다는 지적이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 한해 정치 테마주 가운데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으면서도 변동률이 큰 종목은 단연 이낙연 국무총리 관련주로 파악됐다. 이 총리의 혈연 및 지인들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남선알미늄(008350)(14.0%), 티케이케미칼(104480)(-20.8%), 이월드(084680)(104%), 남화산업(111710)(50.6%) 등은 대체적으로 올해 연초 대비 크게 오른 상황이다. 특히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이 총리의 후임으로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지명하면서, 이 총리가 대선 후보로서 정치 행보로 이어갈 수 있다는 기대감이 퍼지면서 최근에도 관심을 끌었다. 특히 남화산업은 올해 최저가와 최고가 사이의 변동률이 주요 대선 후보 중 최대폭인 271%에 달하기도 했다. 남화산업은 지난 8월 6일 최저가인 5,090원을 기록한 이후 주가는 약 4개월 뒤인 지난 11월 25일 최고치인 1만8,900원까지 급등했다.



반면 이 총리와 대선 후보 1·2위를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테마주는 이 총리의 테마주와 같은 날 동시에 최저가를 기록했지만, 이후 지지부진한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현재 솔고바이오(043100)한창제지(009460)는 연초 대비 수익률이 각각 -46.3%와 1.35%를 기록하는 등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솔고바이오는 연초인 1월 22일 최고가인 539원을 기록한 이후 8월 6일에는 이보다 188% 하락한 146원을 기록했다. 황 대표가 지난 8월부터 본격적인 장외투쟁을 시작한 이후 솔고바이오의 주가는 현재 이보다 5.3% 오른 197원에 거래 중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관련주인 에이텍(045660)(23.4%)도 연초 대비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이 지사는 9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후 지사직 상실 위기에 놓여 있다. 에이텍은 이 지사가 지난 9월 2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으면서 하락세를 보였지만, 최근 지지자들이 적극적인 구명운동을 벌이면서 주가 역시 무난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연일 부동산 관련 이슈로 논쟁을 이어가고 있는 박원순 서울 시장의 관련주는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모헨즈(006920)(-7.43%), 성안(011300)(-3.62%), 토탈소프트(045340)(23.48%), 휘닉스소재(050090)(0.79%), 이루온(065440)(5.39%), 우리조명(037400)(17.15%), 웅진(016880)(-38.77%) 등 마이너스와 플러스 수익률이 공존하고 있다. 야당 대선 후보로 꼽히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경우도 최근 뚜렷한 행보를 보이지 못하면서 진양화학(051630)(-28.41%), 진양산업(003780)(-25.19%), 진양폴리(010640)(69.71%), 진양홀딩스(100250)(-2.4%) 등 관련주가 대부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내년에는 총선도 있는 만큼 정치 테마주들이 더 요동을 칠 우려가 높다”며 “최근 정치테마주들은 실적은 물론이고 공약 등에도 상관없이 그저 학연, 지연 등에 따라 움직이는 만큼 특히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