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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CEO 후보 9명 압축...11년만 내부 출신 회장 기대감 솔솔

KT(030200)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가 9명으로 좁혀졌다. KT 전현직 인사가 최소 7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11년 만에 내부 출신 CEO가 탄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KT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지배구조위원회가 심사한 내외부 37명의 후보 가운데 9명을 회장후보 심사대상자로 확정했다. KT 현직 중에서는 구현모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사장)과 이동면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사장), 박윤영 기업사업부문장(부사장) 등 3명이, 전직 KT 출신으로는 임헌문 전 매스총괄 사장과 김태호 전 IT기획실장, 최두환 전 KT 종합기술원장, 표현명 전 KT렌탈 사장 등 4명이 1차 관문을 통과했다. 관료 출신으로는 노준형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이름을 올렸다. 나머지 한 명은 이사회에 비공개를 요청해 명단에서 빠졌다. 다만 비공개 후보 역시 그간 후보로 거론되던 인사 중 한 명이어서 갑작스레 의외의 인물이 등장하는 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유력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히던 정동채 전 문화관광부 장관은 컷오프를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KT는 이번에 처음으로 차기 CEO 후보군의 숫자와 명단을 공개했다. ‘낙하산’ 논란을 잠재우고 공정성을 최대한 강조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9명의 후보 중 KT 전현직이 7~8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 때문에 KT 내부에서는 지난 2008년 물러난 남중수 사장 이후 11년 만에 내부 출신 CEO가 탄생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고조되는 모양새다. 단 노 전 장관도 경쟁력 있는 후보인 만큼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KT 이사회는 이날 김종구 이사회 의장을 위원장으로 사외이사 8명 전원에 사외이사 1명이 참여하는 9명 규모의 회장후보심사위원회를 구성했다. 회장후보심사위는 앞으로 2~3주간 이들 9명 후보를 대상으로 자격심사와 심층면접을 통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전문성과 경영능력 등을 검증한 뒤 다시 1~3명으로 후보군을 압축할 계획이다. 이후 열리는 이사회에서 1명이 최종 낙점된다. 황창규 현 회장의 뒤를 이을 내정자는 내년 1~2월 인수위원회를 구성해 조직개편과 임원인사 등을 단행한 뒤 내년 3월 말 정기 주주총회에서 차기 CEO로 정식 선임된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남은 회장 선임과정도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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