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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폰 키워야 산다"...삼성도 애플도 샤오미도 新모델 앞세운다

삼성 베트남서 갤럭시A51 공개

샤오미 20만원대 폰으로 韓공략

LG, 유럽·남미서 K시리즈 출시

애플도 내년 아이폰SE2 선뵐듯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 애플, 샤오미까지 잇따라 새로운 중저가폰을 준비하면서 내년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점유율 경쟁에 돌입했다. 특히 멀티 카메라와 대화면 등 프리미엄 기능을 탑재하는데 더해 5G를 지원하는 중저가폰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12일 베트남에서 2020년 중저가 라인업의 첫 주자인 ‘갤럭시 A51’ 공개 행사를 열었다.

갤럭시 A51은 후면 4,800만 화소 등 4개 카메라가 ‘L’ 형태로 배치되는 일명 ‘인덕션’ 디자인 스마트폰이다. 전면엔 3,2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되며 카메라 구멍을 빼고 나머지는 전부 화면으로 채운 홀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51을 시작으로 갤럭시 A 시리즈를 잇따라 출시해 동남아 등 신흥 시장과 유럽을 공략할 계획이다. 갤럭시 A51의 공개 행사가 진행되는 베트남의 경우 삼성전자가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등 갤럭시 시리즈의 인기가 높은 지역이다.

같은 날 중국 샤오미는 삼성전자 안방인 한국에서 20만원대 가성비폰 ‘홍미 노트8T(Redmi Note 8T)’를 출시했다.

샤오미의 국내 총판을 맡고 있는 정승희 지모비코리아 대표는 “올해 4월 출시한 홍미노트7은 수요를 공급이 따라 잡지 못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라며 “한국 시장에서 홍미노트 시리즈는 가성비 스마트폰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밝혔다.

새로 출시되는 홍미노트8T는 23만 9,000원의 출고가에 후면 4,800만 화소를 포함한 쿼드(4개) 카메라(4,800만 메인·800만 초광각·200만 매크로·200만 심도 렌즈)를 탑재하고 있다. 전면엔 인공지능(AI) 기능을 갖춘 1,300만 화소 카메라를 적용하고 있다.



LG전자와 애플 역시 중저가폰 강화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폴란드·스페인·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국가와 멕시코·브라질 등 중남미 주요 국가에 중저가 라인업인 K50S·K40S를 선보였다. 신제품은 200달러(약 23만원)대의 낮은 가격에 멀티 카메라와 같은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이에 더해 내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0에서도 새로운 중저가 라인업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 관계자는 “중저가폰에 대화면, 대용량 배터리, 멀티카메라 등 고객들이 선호하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며 “제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이같은 기조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매년 9월 프리미엄폰 시리즈만 출시하는 애플도 내년 봄께 보급형폰인 아이폰SE2를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아이폰SE2가 내년 출시되면 지난 2016년 아이폰SE 이후 4년 만에 나오는 애플 보급형폰이 된다.

아이폰SE2는 4.7인치 화면에 실버·스페이스 그레이·레드 색상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가격은 399달러(약 47만 6,000원)라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이밖에 업계에선 내년부터 5G 상용화에 나서는 국가가 늘어나면서 중저가 5G 폰의 비중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조사들이 잇따라 중저가폰에 승부수를 던지는 것은 중국 업체들과의 점유율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중저가폰 출하량이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 3억대를 지키기 위해선 갤럭시 A 시리즈 출하량이 필수적이다. 실제로 삼성전자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 중 갤럭시 A 시리즈가 차지하는 비중은 68.2%(올해 2·4분기 기준)에 이른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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