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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중 회장 영결식…생전 모습 담은 영상에 대우맨들 눈물

12일 오전 아주대병원 대강당서 영결식

생전 육성 모은 영상에 500여 명 눈물 훔쳐

장지는 충남 태안군 선영에 마련

1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병원 별관에서 엄수된 故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영결식에서 추모객들이 헌화하고 있다./연합뉴스




“아직도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 우리 국민 20% 정도가 해외로 나가서 일을 해도 부족하다.”

지난 9일 별세한 고(故)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영결식이 12일 오전 경기 수원시 아주대병원 대강당에서 치러졌다. 김 전 회장의 생전 육성을 모은 ‘언(言)과 어(語)’ 영상이 재생되자 유가족, 전 ‘대우맨’들을 비롯한 500여명의 조문객들은 눈물을 훔쳤다.

이날 조사(弔詞)를 맡은 장병주 대우세계경영연구회 회장은 “회장님은 35만의 대우 가족과 전 국민이 기억하고 인생의 좌표로 삼기에 충분했고, 회장님의 성취가 국민적 자신감으로 이어져 있다”며 “위기를 맞은 뒤에도 명예회복 대신 젊은 인재들을 키우는 데 여생을 바치고 국가를 위해 봉사하는 길을 찾고자 하셨다”고 말했다.

손병두 전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도 추도사에서 “한국이라는 공간에 머무르지 않고 세계가 얼마나 넓은지, 인간이 꿈꿀 수 있는 곳은 얼마나 많은지에 대한 생각이 머릿속에 꽉 찬 분이었다”고 회상했다.



추모사가 끝난 뒤에는 장례절차에 따라 천주교식 종교행사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대우 가족의 노래’를 부르며 고인의 영면을 빌었다. 장남 김선협 아도니스 부회장은 유족 대표로 추모객들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영결식을 마친 뒤에는 김 전 회장의 손자가 영정을 들고 대기 중인 운구 차량으로 이동했다. 부인 정희자 전 힐튼호텔 회장, 장남 김선협 부회장, 차남 김선용 벤티지홀딩스 대표 등이 차례로 영정 뒤를 따랐다. 장지는 충남 태안군 선영에 마련됐다.
/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

1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병원 별관 대강당에서 열린 고(故)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영결식에서 운구 차량이 장지로 떠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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