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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년생' 돈치치, '황제' 조던의 기록과 어깨 나란히

18경기 연속 20점·5어시·5리바운드 '대기록'

/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에서 역사적인 또 하나의 기록이 나왔다. ‘슬로베니아 특급’ 루카 돈치치(댈러스 매버릭스)가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록을 세웠다.

돈치치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26분 11초만을 뛰면서도 26점에 9어시스트, 6리바운드를 기록해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130대 84로 완파하는 데 앞장 섰다.

돈치치는 이번 시즌 18경기 연속 20점·5어시스트·5리바운드 이상을 기록해 조던이 1988~1989 시즌 세웠던 이 부문 최고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NBA로 통합되기 전인 1976년 NBA~ABA 시대 이전에는 오스카 로버트슨이 이 기록을 가지고 있다.



올해로 NBA 2년차인 돈치치는 이번 시즌 맹활약을 펼치며 벌써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거론된다.

쏟아지는 찬사에 어린 나이임에도 돈치치는 “아직 시즌 초반일 뿐이다. 우리는 계속 가야 한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댈러스는 돈치치의 활약으로 5연승을 거둬 16승 6패로 서부 콘퍼런스 2위를 달린다.
/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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