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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치료제 가치 7조 육박"...젬백스, 이틀새 60% 급등

4일 임상 2상 결과 "성공적" 발표

"타 바이오업체와 차별화 기대"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젬백스(082270)의 주가가 이틀 연속 급등세를 보였다. 젬백스가 자체 신약 후보물질인 ‘GV1001’이 알츠하이머 국내 2상 임상에서 긍정적인 연구결과를 나타냈다고 발표하면서다. 일각에서는 GV1001의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 가치가 7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추산도 나온다.

6일 젬백스는 가격 상승 제한폭까지 치솟으며 4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26.2%나 오른 데 이어 이틀 연속 급등세다. 이날 젬백스가 최대주주로 있는 젬백스지오(041590)도 전날에 이어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면서 3일 종가 대비 69%나 오른 1,69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젬백스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알츠하이머 임상시험 콘퍼런스(CTAD)’에서 펩타이드 조성물 GV1001의 2상 임상시험이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했다고 발표했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젬백스가 2상 임상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보여줬다”며 “앞서 임상 결과로 부정적 이벤트를 가져왔던 바이오 기업들과 차별화된 기업가치 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실험으로 인해 젬백스의 신약 후보물질 가치도 급등할 것으로 증권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이태영 KB증권 연구원은 “GV1001의 내년 1·4분기 기준 파이프라인 가치는 약가와 점유율을 가장 보수적으로 가정하면 2조1,505억원, 최대 점유율과 약가를 적용하면 6조8,692억원에 달한다”며 “이 같은 가치평가는 미국에 한해 수행한 것이라 전 세계로 지역 단위를 확대하면 더욱 높은 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해석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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