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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구직자 5명 중 2명 "AI 채용·면접 반대"

인크루트, 설문조사

기술력 한계 등 이유 거부감

67% "채용과정 도입 늘 것"





기업들이 최근 서류전형, 면접 등 채용 과정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일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도 구직자들의 반감이 적지 않다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29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지난 19~24일 회원 1,411명을 대상으로 ‘AI 채용 및 AI 면접’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40%가 반대의견을 보였다. 찬성 또는 긍정적이라고 답한 비율은 60%로, 5명 중 3명이 AI 활용에 찬성했다면 2명은 반대한 셈이다.

AI 활용에 찬성한 응답자는 대부분 그 이유로 공정성과 편의성을 꼽았다. 고정관념, 선입견 등이 배제되기 때문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29%로 가장 많았고 채용비리를 방지할 수 있는 공정한 평가라 생각된다는 이유도 26%였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기 때문에(18%), 비용 절감(13%) 등 편의성 면에서 긍정적인 응답도 적지 않았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춘 시도이기 때문에 찬성한다는 응답도 14%였다.



반대 이유도 팽팽했다. 우선 기술력의 한계를 반대 이유로 꼽은 응답이 33%로 가장 많았다. 인크루트 측은 찬성 입장 중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어울리는 채용시스템이라 답한 것과 대조적으로 “아직은 AI가 사람을 뽑고 또는 떨어뜨리기에는 기술력이 미치지 못한다고 여기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 다음으로 순위가 높았던 반대 이유는 ‘사람은 사람이 뽑아야 한다’는 입장에 기반한 게 대부분이었다. 평가기준이 획일화되기 때문에(23%), 컴퓨터에게 평가받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들어서(20%), 개인정보 유출 및 보안 우려(11%) 등이 그것. 그 외엔 면접환경을 세팅해야 하는 번거로움(7%), 채용전형이 또 하나 늘어나 대비할 게 많아짐(5%) 등이 이유로 꼽혔다.

이처럼 AI 채용에 반감이 적지 않았지만 향후 채용 과정서 AI 도입이 늘 것이라는 응답은 전체의 67%에 달했다. AI 도입이 대세임은 거스를 수 없다는 뜻이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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