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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보드게임 규제 완화에‥미소짓는 게임株

문체부, 지난 27일 1일 손실한도 규제 낮춰

실적 위축 NHN·네오위즈 등 수혜 기대





정부의 웹보드게임 규제 완화 결정에 그동안 규제로 신음해온 NHN(181710)네오위즈(095660) 등 웹보드게임 업체들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전날 웹보드게임과 관련된 규제인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예고안은 기존 웹보드게임 규제 내용 중 관련 산업에 가장 큰 타격을 준 1일 손실 한도를 10만원으로 제한하는 규제를 폐지하기로 했다. 문체부는 지난 2014년 2월 1인당 월 구매 한도를 30만원, 1회 베팅 한도를 3만원으로 제한하고, 10만원 손실을 입은 이용자는 24시간 이용을 제한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규제안을 도입했다. 이후 2016년 3월 월 구매 한도는 50만원, 1회 베팅 한도는 5만원으로 다소 완화했으나, 손실에 따른 이용제한 규제는 유지해왔다.



하지만 이번에 규제가 완화면서 NHN과 네오위즈 등이 직접적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기존 웹보드게임 매출에 가장 큰 영향을 줬던 일일 베팅 한도가 없어지는 만큼 시장 전체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NHN의 경우, 회사 이익을 책임지는 웹보드게임의 핵심 규제가 완화되는 만큼 규제 완화에 따른 이익 개선세가 내후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NHN의 목표가를 9만원에서 9만 5,000원으로 높였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오위즈는 전체 매출 중 웹보드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NHN보다 큰 수혜가 예상된다”며 “네오위즈의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39.1% 증가한 434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웹보드게임 관련 규제 도입 이후 이들 기업의 실적과 주가는 부진을 거듭해왔다. 2013년 8월 네이버와 분할 당시 12만원 수준을 웃돌던 NHN의 주가는 이날 종가 기준 6만6,600원까지 떨어진 상태이며, 정부가 규제안을 발표하기 직전인 2012년 10월 3만원 수준이던 네오위즈의 주가가 이날 1만6,550원에 장을 마쳤다. 다만 규제 완화 분위기가 감지되며 올해부터는 회복의 기미가 감지돼왔다. 연초 이후 NHN의 주가는 17%가량, 네오위즈의 주가는 33% 오른 상태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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