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연구원은 “올해 실적은 매출 2,560억원·영업이익 378억원(OPM 14.8%)·순이익 371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 9%, 15%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연초 기대했던 태양광 장비가 아직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SK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 등 주요 고객사들의 투자 축소 영향을 감안해 2020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다”며 “내년 실적은 매출 2,568원·영업이익 400억원(OPM 15.6%)·순이익 372억원으로 2019년 대비 각각 4%, 6%, 1%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주성엔지니어링은 과거 실력을 갖춘 한국 반도체 장비 대장주로 손꼽혔지만, 삼성과의 거래가 끊긴 지 오래되면서는 이제는 디스플레이 및 태양광 장비 업체로 주로 인식되고 있다”며 “디스플레이에서는 실력을 인정받고 있지만, SK하이닉스와 일부 중국 반도체 업체들만 가지고는 과거와 같은 반도체 이미지를 회복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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