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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금강산 관광 장전항 군사기지화 보도에 통일부 "동향 예의주시"

이상민 대변인 "장전항, 민군 복합형 기능계속됐다"

금강산 관광이 진행되던 시기 장전항에 정박된 금강호와 봉래호./연합뉴스




통일부는 27일 북한이 장전항(고성항)의 군사 기지화 움직임이 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관련 기관 간 긴밀한 협의하에 (북측) 동향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북한은 장전항을 동해 최남단 해군기지로 활용하다가 1990년대말 금강산 관광을 위한 항구로 용도를 변경했다. 당시 북한 군부는 해군기지를 장전항에서 북쪽으로 이전하는 데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군) 기능 회복이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따로 입장이 없다”면서도 “일단 장전항이 민군 복합항으로서의 기능은 계속 해왔던 것으로 알고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전항의 기능 회복이 금강산 관광 문제와 관련해 부정적으로 관측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그는 “2003년 3월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가 ‘금강산 관광을 위해서 군사전략적으로 중요한 요충의 하나로 되어 있는 장전항을 현대 측에 넘겨주는 결단을 내렸다’는 공개 보도를 한 바 있다”며 “금강산 관광사업이 가지고 있는 남북협력으로서의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국내의 한 매체는 이날 북한이 장전항을 해군 기지화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위성 사진 제공업체인 구글어스의 사진을 토대로 2010년 없었던 건물이 2018년 8월 건설됐고 육상에도 ‘상가’(함정을 수리하는 육상시설)가 설치됐다고 설명했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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