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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경험자도 줄줄이 탈락...살벌한 '생존경쟁'

■KLPGA 시드 순위전 최종

백규정 등 10명중 9명 '쓴맛'

정희원만 유일하게 풀시드 확보

'강등 위기' 김초희 1위로 통과

정희원




김초희


백규정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 우승 경험자들이 시드 순위전에서 줄줄이 쓴맛을 봤다. 10명 중 딱 한 명만 살아남았다.

22일 무안CC 동코스(파72)에서는 2020시즌 정규투어 풀시드를 따낸 합격자들의 환호와 시드 획득에 실패한 탈락자들의 탄식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이날까지 4라운드로 치러진 KLPGA 투어 시드전 본선을 통해 128명의 참가자 중 상위 20명 남짓만 내년 시즌 정규투어 풀시드를 얻었다. 대회마다 출전 자격이 조금씩 다르지만 27위 정도면 거의 모든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올해 시드전에는 백규정부터 최혜용·김혜선·김보경·윤슬아·김다나·정희원·박성원·심현화·박보미까지 정규투어에서 우승을 경험한 10명이 참가했는데 이중 정희원만 유일하게 풀시드를 획득했다. 3라운드까지 33위에 머물며 풀시드 확보가 불확실했던 정희원은 마지막 날 버디 9개(보기 1개)를 몰아쳤다. 8언더파 64타의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적으며 당당히 4위(11언더파)로 마쳤다. 정규투어 3승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까지 뛰었던 백규정은 4오버파 97위에 그쳤다. 3라운드에서 111위까지 밀렸던 베테랑 김보경은 4라운드에 기권했고 3라운드 14위라 안정권으로 보였던 김다나는 이날 74타로 미끄러져 4언더파 41위에 그쳤다.

김초희가 나흘 내리 60대 타수를 적는 흔들림 없는 경기 운영으로 14언더파 1위에 올랐다. 그는 2019시즌 정규투어 상금랭킹 76위에 그쳐 내년 시즌 2부 투어 강등 위기에 몰렸으나 시드전을 여유롭게 통과했다. 김초희는 2017시즌 뒤에도 시드전 17위로 풀시드를 지켜낸 적이 있고 2014년에도 시드전에서 살아남았다.

2부 투어 시드전을 1위로 통과했던 오경은은 13위로 정규투어 풀시드를 땄다. 2019시즌 신인상 1·2위인 조아연·임희정과 아마추어 시절 경쟁했던 국가대표 출신 19세 유망주다. 외국 선수 중에서는 2부 투어에서 외국인 첫 우승 기록을 작성했던 대만의 첸유주가 유일하게 풀시드(16위)를 확보했다. KLPGA 정규투어는 다음달 6일 베트남에서 개막하는 효성 챔피언십으로 2020시즌에 돌입한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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