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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위한 업종별 기업 랭킹] 재무평가는 신한은행 최고…재직자 만족도는 우리 '1위'

[머니+]

안정성-국민, 성장성-농협 '첫손'

매출액은 하나·신한·우리은행 順

농협, 조직문화·워라밸 만족 높아

연봉·복지 부문선 국민 가장 앞서





취업준비생들이 선망하는 대표적 직장을 꼽으라면 은행권이 빠지지 않는다. 점포가 전국에 있어 채용 규모가 크고 문과생들에게도 문호가 열리는 몇 안 되는 기회기도 하다. 금융감독원의 은행경영통계 기준으로 점포가 많은 상위 5개 은행을 꼽는다면 NH농협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이 꼽힌다. 이들 국내 주요 은행의 규모, 재무상태, 재직자 평가가 어떤지 진학사의 취업정보사이트 캐치(CATCH)의 도움을 받아 랭킹을 매겨 보았다.

캐치 측은 규모형태, 안정성, 성장성, 수익성 기준으로 재무평가를 했으며 전·현직 직장인들을 통해 조직문화·분위기, 연봉·복지, 근무시간·휴가, 커리어·성장, 경영진·비전의 5가지 항목의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김준석 캐치본부장은 “은행은 연봉도 높고, 안정적이라 예전부터 취준생에게 인기가 많은 직종이다”며 “다만 시중은행별로 각각 회사 분위기는 매우 다른 만큼 본인이 추구하는 조직 분위기가 해당 기업문화가 일치하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은행에서 매출을 보려면 손익계산서에서 이자수익, 수수료수익 등을 합한 영업수익 항목을 확인하게 된다. 영업수익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액을 따져 보면 하나은행이 25조28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신한은행, 우리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순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한 재무평가 점수로는 신한은행이 85.9점으로 가장 높았다. 뒤로는 KB국민은행 85.4점, 하나은행 84.7점, 우리은행 84.4점, NH농협은행 84.3점 순이었다. 캐치 측은 재무평가 점수가 높은 신한은행은 특히 수익성 측면을 가장 주목할 만 하다고 전했다. 지난해 예대마진이 오르면서 높은 수익을 올려 자기자본이익률(ROE)가 9.3%로 최상위권에 해당했다. 안정성의 경우 KB국민은행이 80.6점으로 앞섰다.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작년 말 기준 15.4%로 양호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성장성에서는 NH농협은행이 2017년에만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67% 증가하는 등 성장 폭이 커 높은 점수를 받았다. 비용 감소에 주력해 이자 비용과 수수료 지급비용이 전년대비 약 5,621억원 증가했지만, 대손상각비와 기타 영업비용이 2017년 5조 6,102억원에서 2018년 3조 6,166억원으로 2조원 가까이 줄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재직자의 만족도를 볼 수 있는 전·현직자 리뷰는 우리은행이 82.6점으로 가장 높았다. KB국민은행이 81.6점으로 뒤를 이었으며 NH농협은행 81.2점, 신한은행 80.1, 하나은행 77.4점 순이었다. 평균 점수에서 1위를 한 우리은행은 세부지표 5개 중 조직문화·분위기, 근무시간·휴가, 커리어·성장, 경영진·비전 등 4개 지표에서 1등을 차지했다. 구체적 질문으로 들어가면 직원 성비를 묻는 질문에서 비슷하다고 답변한 사람이 응답자의 44%로 ‘남자가 많다’(32%), ‘여자가 많다’(24%)보다 높게 나타났다. 육아휴직을 묻는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71%가 ‘자유롭게 쓰는 편’이라고 답해 육아휴직을 가는 것이 어렵지 않은 분위기임을 알 수 있었다. 회사 내에서 따르거나 본받을 만한 상사 혹은 동료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77%가 ‘있다’고 답변했으며, 고용이 안정적인 회사인지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87%가 ‘그렇다’고 답변했다.

연봉·복지 항목에서는 KB국민은행이 85.0점으로 1등을 차지했다. 5개 은행 모두 초봉 4,000만원 이상 수준으로 높은 편이었지만 연봉인상률을 묻는 질문에서 5% 이상 인상되었다고 응답한 비율이 KB국민은행이 51%로 가장 높게 나왔다(우리은행 47%, 신한은행 45%, NH농협은행·하나은행 43%).

2등으로는 NH농협은행과 KB국민은행이 엎치락뒤치락했는데, 연봉·복지, 커리어·성장, 경영진·비전 지표에서는 KB국민은행이 85.0점, 81.3점, 79.3점으로 NH농협은행을 앞섰으며, 조직문화·분위기와 근무시간·휴가 지표에서는 NH농협은행이 각각 81.7점과 81.4점으로 KB국민은행을 앞섰다. 캐치 측은 “두 은행 사이 큰 차이는 없었지만 NH농협은행이 워라밸 쪽 만족도가 높았다면, KB국민은행이 연봉이나 성장 측면에서 만족도가 높았다고 유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도움=진학사 캐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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